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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정치적 이견

Dahurian Birch 2019. 8. 27. 14:50

제작연도/ 1751년(영조 27)
작가(출처)/ 이중환

이중환이 지은 실학시대의 지리서, 《택리지》
실학자 이중환李重煥(1690~?)이 쓴 지리지로, 우리나라의 인물ㆍ산업ㆍ생산ㆍ소비ㆍ주거ㆍ인심 등 인문 지리 내용이 종합되어 있습니다. 이후 ‘팔역지八域誌’·‘팔역가거지八域可居地’·‘동국산수록東國山水錄’·‘동국총화록東國總貨錄’ 등 다양한 이름으로 필사되었습니다. 주요내용으로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유래 등을 정리해 놓은 ‘사민총론四民總論’, 조선 팔도의 위치와 그 역사적 배경을 요약한 ‘팔도총론八道總論’이 있습니다. ‘복거총론卜居總論’에서는 거주시 필요한 조건으로 지리地理·생리生利·인심人心·산수山水를 설명해 두었습니다. 


이중환은 살 곳을 찾아 전국을 떠돌았지만, 살 만한 곳을 찾지 못합니다. 살만하다 싶으면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면서 적이 되어 싸워댔으니 말입니다. 당쟁이 심했던 시기 뿐만 아니라, 그것이 현대사에서도 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의 차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까? 영국의 현명한 동생처럼 사람들마다 제각기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주고, 가족들 간에는 가만히 듣기만 하고, 내 생각을 고집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