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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 월동상황
【2.10. 설 연휴 월동상황 및 첫내검 준비】
2월 10일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날이 맑고 혹한도 물러가 10도 이상, 12시쯤 벌들이 엄청 나돌아 다님. 1번통은 몇마리가 이따끔씩 드나드는 것으로 보아 여왕까지 세를 이루어 제대로 살아있는지 의문스럽고, 납작한 소문확장기를 달아준 몇개 통은 아직 드나드는 벌이 없어서 떼어내고 낫으로 벌통을 두드리니 몇마리가 얼굴을 내밈. 아직까지 잠을 자고 있었던 모양임. 그런데 소문확장기를 달아주지 않은 절반은 하나같이 벌들이 활발하게 드나들어
2월 21일 일요일에 벌도 깨울 겸 첫 내검을 하기로 하고, 화분떡과 쑥을 준비. 스티로폼 벌통 2개도 시험삼아 사용해보려고 본덧동 2조를 구입하고, 왕스와 수평격왕판도 10개를 주문함(대나무 수평격왕판이 모두 곰팡이가 껴서 닦아보려고 하다가 실패해 버렸다고 하여 대나무 격왕판과 플라스틱 격왕판을 각 5개씩 주문함)
【1~2월 봉한기 서랍형 벌통 개발 상황】
벌통 계상덧통을 올리고 내리려면 허리를 다칠 수 있다고 하니 서랍이나 식기세척기처럼 벌통을 앞으로 빼내서 일을 하라고 하고, 늙은이는 양봉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서랍같이 빼닫이식 벌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정초부터 연구에 들어감.
어떻게 아래층 벌통을 서랍처럼 빼내고 넣을 수 있게 할 것인지, 본통과 덧통의 공간이 없도록 할 방법이 없는지, 슬라이딩 보드에 벌통을 얹고 보도에 호차를 옆이나 아래로 달아서 유도레일로 벌통을 밖으로 빼내는 방법인데, 본통과 덧통의 틈을 없애는 방법도 방법이지만 최소한 40kg 이상 버틸 유도레일을 장착해야 함. 그런데 2단 덧상 슬라이드 판부터는 벌통무게를 레일이 지탱하려면 레일에 수직으로 지지대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구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고, 지지대가 필요없는 힘쎈 레일로 할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문제임
본통과 덧상의 깊이를 달리하는 미국식 벌통은 덧상에서 숙성된 벌집꿀을 단기간내에 생산하는데 유리한 반면, 일반꿀을 채밀하는데에는 덧상의 꿀소비가 작아서 자주 채밀을 해야하는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표준소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없는 문제도 있어서 일단 본통과 덧상의 깊이를 같이함으로서 달리 제작할 필요가 없도록 구상함. 그에 따라 본통도 바닥이 없어 밑이 막히지 않게 되므로 받침대를 만들어 본통 슬라이딩판 하부에 달아매고, 그 받침대 중간부분에 소문을 만들고 철망판과 막음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함.
이렇게 되면 바닥판을 빼내어 오물을 털어낼 수 있어서 벌통청소에도 용이하고, 하부 막음판에 가열판을 달아서 넣어주는 방법으로 추위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더울 때는 막음판을 빼서 철망판이 바닥판이 되게 함으로써 벌통바닥을 제거한 수준으로 공기가 엄청 유입되게 조절할 수 있어서 이동양봉에 유리할 것 같음.
2월 21일 : 월동벌 첫번째 내검
【벌통상태】아사 걱정은 기우
벌은 9통 전부에서 겨우 한 두마리가 드나들 뿐 전체적으로 낮은 기온탓에 벌이 통 속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음.
벌통을 열어봤더니 거의 죽은 줄로 알았던 좌측 첫번째 벌통은 3장정도에 봉군이 형성되어 있어 그 옆통보다 오히려 세력이 좋았고, 특히 4번째 벌통은 5장 정도에 봉군이 형성되어 있었음. 죽을 것으로 믿고 2장벌로 월동을 시킨 8번째 벌통은 겨우 살아있고, 부저병 기운이 있던 5번째 벌통은 열자마자 냄새는 역하고 대부분 벌들이 죽어 있었음(그 옆통 벌들이 드나들은 것 같은데 다른 벌통에 병이 옮았을것 같아 걱정스러움)
우측 끝 9번째 벌통은 월동포장때 덮개들을 잘 여며주었었는데도 벌통 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바닥의 나무가 젖어 있길래 갖고 간 황토흙을 바른 스티로폼 벌통으로 옮겨주었음.
※ 보온덮개 속에서 조그마한 생쥐 한마리도 같이 월동
식량이 떨어져 벌들이 굶어죽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 걱정을 많이 했었음. 그런데 막상 벌통을 열어보니 벌통마다 격리판 너머에 2장씩 넣어 준 꿀소비는 손을 댄 흔적이 없이 그대로였고, 봉구를 형성하고 있는 소비의 꿀도 상당부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도대체 무얼 먹고 겨울을 났는지 모르겠음. 겨울나기 식량 소비량이 이렇게 적은 것을 알았다면 걱정안해도 될 것을.... 식량이 떨어졌을 경우에 대비하여 준비해 두었던 꿀소비 9매가 들어있는 벌통도 도로 원두막에 가저다가 놓음
【벌통 관리】: 소비축소, 화분떡 공급
죽은 벌통은 바로 들어내 통째로 태워버렸고, 내부가 물에 젖은 벌통은 황토를 바른 스티로폼 벌통으로 바꾸어 주었으며, 세력이 약한 벌통 2개는 2장벌로 소비를 축소해 주었음
각 벌통마다 봉개된 봉충방이 형성되어 있어서 인터넷에서 배운대로 봉개된 소비를 꺼내 진드기를 죽여서 넣어줄까 하다가 아까운 마음에 대신 왕스를 1개씩 넣어주는 방법으로 응애방제를 함
새끼를 잘 키우라고 인터넷에서 배운대로 화분떡을 1개씩 벌통마다 모두 넣어줌
월동포장을 할 때 보온판 안쪽으로 넣어준 보온용 종이박스를 꺼내줄까 하다가 아직 1~2주는 기온이 쌀쌀하다고 하여 텃밭 멤버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3월 1일에 빼주기로 했는데, 그때 빼줄지 더 놔둘지 고민해봐야겠음.
2월 28일 : 방치
【벌통상태】: 쌀쌀한 기온
지난 1주는 아침 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내려가고, 낮기온도 2~3도에 머무는 날이 대부분이고, 간혹 낮기온이 8도 내외로 올라가는 날만 벌들이 드나들고 있음.
【벌통 관리】: 방치
일기예보로는 3월 3일부터 낮에는 10여도 근처까지, 아침도 영하 1~2도 수준의 평년기온을 되찾는다고 하고 있음. 어디까지 예보일 뿐이니 실제 기온이 어떨런지는 가봐야 해서 일단 벌통 속의 보온박스를 3월 13일까지는 내버려 두기로 함.
3월 5일(2차 내검) : 왕스처리 및 전문가 상담
a. 언제 골판지 속포장을 빼내주어야 하는지(아직 이르니 벌이 통에 꽉차지 않았으면 그냥 두라고 함. 벌이 답답하여 갉아낼때 빼주라고함)
b. 지난 2월 21일 첫 내검을 하면서 화분떡 1개와 왕스 1개 넣어주었는데, 왕스처리는 적절한지(경험상 상품에 기재되어 있는 것과 달리 진드기가 떨어지는 실제 약효 유효기간은 5일이고, 가시응애도 엄청 무서우니 5일 간격으로 4~5번정도 연속으로 왕스를 넣어주어 진드기를 박멸해야 한다고 함). 지방 근무로 인해 매주 1회정도 시간이 나니 아쉬운대로 1주일에 한번씩 왕스를 넣어주기로 마음먹고 3.5. 토요일 아침에 나가 왕스를 한개씩 넣어 줌.
c. 작년에 부저병이 발생하여 항생제를 꿀물에 타주는 방법으로 겨우 치료시켰는데, 월동 때 부저병 기운이 있던 통이 냄새나고 벌도 죽어 태워버렸고, 그 벌통으로 인해 옆통으로 병이 또 번질까 걱정이며, 올해 최고의 고민이 부저병 없이 벌을 키우는 것이니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옛날과 달리 환경이 좋지 않고 이동양봉 속도와 범위가 엄청 나서 병든 다른 집 벌들과의 교류 때문에 친환경 예방이 쉽지 않다며 화분떡에 항생제 등 부저병 예방약을 섞어서 급이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하심(다음 주말에 올라가면서 10개를 구입해다가 넣어주어야겠음).
d. 부저병에 걸린 벌통을 태워버리기가 아깝다고 하자, 토치로 살짝 그을려서 다시 쓴다고 나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함
e. 항생제가 들어있는 화분떡을 먹이면 꿀에 항생제 성분이 남지 않느냐고 여쭙자, 화분떡은 벌이 먹는 것이지 저장하는 것이 아니므로 일단 문제없다고. 게다가 유밀기 전에 정리채밀을 하면 확실히 항생제 성분이 잔류하지 않는다며, 벗꽃 피면 바로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화분떡을 끊고 1차 정리채밀을 하고, 아카시 꽃이 피기 직전에 2차 정리채밀을 하면 아까시꽃 꿀에 절대로 항생제 성분이 잔류하지 않는다고 하심
f. 인터넷에 우량품종이라고 소개된 장원벌에 대하여 여쭙자, 1대는 언론에서 보도한대로 좋은 벌이지만 교잡을 거듭하면 잡종화되어 일반 벌과 다를 바 없다고 함
g. 여왕갈이에 대하여 여쭙자, 가장 세력이 좋은 벌통에서 여왕을 생산하는데, 자신의 벌통에서 계속 여왕을 양성하여 왕갈이를 하다보면 근친교배의 문제가 생겨 우수 여왕벌 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 양봉인들은 다른 양봉인과 우수 여왕벌을 교환하고 있다고 함(무상으로 나눈다고 하여 그럼 몇 마리 얻을 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심)
h. 내가 벌통을 만들려고 하는데 나무 재료비가 엄청 비싸 시판하는 벌통가격을 맞출 수 없다고 하자, 국내 나무 벌통도 과거에는 비쌌는데, 요즘은 모두 중국산 스기목을 재단해서 수입해다가 판매하기 때문에 값이 싸졌고, 스티로폼 벌통은 보온이 뛰어나 벌을 키우는데에는 좋지만 분봉이 잘나므로 전문양봉인들은 월동과 봄벌 키우고 나서는 바로 나무벌통으로 옮겨준다고 함. 벌통 밑에 철망을 대서 환기를 좋게 해주면 어떻냐고 했더니, 과거에는 그랬는데 밑이 막힌 벌통보다 여러모로 않좋다는 결론이 나서 요즘에는 공기창을 만들지 않는다고 함(그래도 나는 공기창을 만들어서 낮에 벌을 이동시켜봐야겠음).
3월 12~13일(3차내검) : 전문가 봉장 견학
【전문가를 찾아나섬】
스티로폼 벌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월동과 봄벌 키우기에는 스티로폼 벌통이 좋아서 몇년전에 바꾸었다고 하고, 대신 분봉이 잘 나므로 계상을 올릴 때에 나무벌통으로 바꾸어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심. 그리고 나무벌통과 달리 돌풍에 벌통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뚜껑과 본체를 항상 끊으로 묶어 놓아야 한다고 일러주심
벌통 속포장은 소비 위에 나무젓가락 서너개를 얹고 그 위에 다시 화분떡을 얹었는데, 화분떡 덮어주는 비닐을 화분떡보다 약간 크게 잘라 덮어주어야 한다는 김사장과 달리 화분떡을 싸고 있던 비닐을 그대로 펴서 덮어주고 있었음.
그 다음 헝겊으로 된 개포를 덮고, 얇기는 하나 헝겊으로 된 방석이 더 덮혀 있었는데, 개포를 소비위에 넓게 덮지 않고 소비가 없는 좌측 공간 바닥으로 내려서 덮어주고 있었음. 아직은 기온이 쌀쌀하여 개포위에 헝겊방석을 덮어주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내 벌통의 벌은 보루박스 속포장이 전부이니 겨울에 많이 추웠고 요즘도 많이 추워하고 있을 것 같음
착봉상태는 개포를 열자마자 내 벌통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벌이 넘쳐났음. 봉장 이동할 때 다른 통 벌들이 들어간 통이라며 약군에 익은 봉충소비를 빼다가 지원해줄 계획인데, 꿀을 다 먹어서 하루만 넘기면 굶어죽을 것 같다며 오늘 중에 저밀소비를 넣어주어야 한다고 하심. 돌아오는 길에 창고에서 보여준 저밀소비는 정말로 뚜껑이 하얗게 도배될 정도로 깨끗한 완숙소비였음.
다른 벌통들은 소비 3매에 벌이 붙어 있는데, 그 한매가 내 벌통 좋은 통 전체의 벌이 붙어있는 수준으로 착봉상태가 밀착 수준을 넘어 넘쳐나고 있었음
화분떡의 화분은 중국에서 수입할때 방사선 처리한 것이고, 콩가루를 첨가한 다음 키제인 단백질, 후미딜 B, 비타민, 항생제를 타서 효모를 넣고 꿀로 반죽하여 숙성한 것이라고 함. 봄벌 키울 때 먹이면 벌이 먹고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내로 소화하는 것이어서 항생제 잔류는 없고 병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시며 직접 제조한 화분떡 한 상자와 작년 세계양봉대회에서 구입하신 훈연기 1개를 공짜로 주심(천년초와 칙뿌리를 내린 것도 한 상자 주시고, 사모님이 충추 곳감 한 봉지와 프로폴리스 1병도 챙겨주심).
벌꿀은 4-5단 계상을 얹어 벌에게 관리를 시켜가며 완전히 숙성시킨 다음 1년에 한번 채밀하고 가격도 2.4리터 1병에 30만원을 받는다고 하고, 진드기와 응애를 잡으려고 속살만, 왕스 등 각종 농약과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양봉업계에 불만을 무지 많이 갖고 계셨음.
특히 조선밀봉기료원에서 응애와 진드기의 호흡기에 상처를 입게 하여 서서히 제거하는 훈증소독기(700만원)를 개발하였는데도 외국에서는 수입해가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논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만 사가고 양봉인은 값이 싼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하여 영세 양봉인에게 쓸때마다 대여하면 무농약양봉이 될수 있는데도 안타깝다고 하고, 옆에서 듣고 계시던 충북양봉협회장께서도 양봉인들은 땅도 없는 영세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700만 원이나 하는 고가장비를 구입할 엄두를 못내고 있으니 농업기술센터에서 그렇게만 해 주면 좋겠다고 하여 내가 나서보겠다고 한대표님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둠.
갖고 다니시는 카달로그를 받아보니 조선밀봉기료원에서 이미 서랍식 벌통을 이미 시판중이었음. 또 파라핀을 사용하지 않는 반영구적 클린소비를 사용하라고 추천하심(회장님 사모님께서는 아까시때는 하루가 급한데 클린 소비는 벌집 짓는 속도가 느린 흠이 있다고 하심). 옆에 스테인레스 철망과 고무판으로 만든 격왕판이 있어서 여쭤보니, 곰팡이가 없고 반영구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격왕판이라며 충북 양봉협회장 사모님이 운영하시는 양봉기자재 판매점에 들여놓으시라고 열심히 홍보를 하고 하심.
한대표와 명함을 주고받고 일본에서 벌꿀을 검사하는 항목이 40여 가지에 불과한 우리나라와 달리 200가지가 넘는다고 자료를 보여주길래 그것도 사본하여 받아두고 친환경 양봉과 양봉산업에 관하여 자주 전화드리겠다고 해 놓음.
헤어지면서 아까시 꿀은 영양가가 높지 않으니 벌에게 먹이고 화분도 자연산 화분을 받아서 벌을 키우라고 하시길래, 먹이용 화분 받는 방법을 여쭈니, 계상 아래와 위에 격왕판을 설치하여 왕을 가두고, 2층에 소비를 꽉 채우지 말고 기다리면 1층 소비에 화분을 모아 놓으니 그걸 빼다가 나중에 봄벌 키울 때 써보라고 조언해 줌
【벌통 관리】: 쌀쌀한 기온속에 화분떡 등 공급
일요일 운동 마치고 2시 30분에 텃밭에 나가니 온도는 6도 남짓함. 식량이 부족한 벌통이 있을 경우에 대비하여 넣어 줄 저밀소비와 진드기 구제를 위한 왕스, 화분떡이 소진되었을 경우에 대비하여 화분떡 8개를 벌통 앞에 가저다 놓고, 봉솔과 내검칼을 휴대하고 안면 방충보호망으로 복장을 갖춘 다음 훈연기에 쑥을 꽉 채워넣고 부탄가스 토치로 외벽을 달구어 연기를 피우고 나서 벌통 보온덮개를 개봉함(생쥐가 벌통을 갉아놓은 흔적이 많이 보임)
엄지와 검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를 자른 흰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껴서 벌이 손가락을 쏘지 못하게 완전무장을 한 다음 내검에 들어감.
왼쪽 1번 벌통은 지난 주에 넣어 준 화분떡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밑을 보니 이제 겨우 손가락 두 세 개 정도 먹은 흔적이 보임. 벌들이 거의 활동을 하지 않은 듯함
왼쪽 2번째 벌통은 지난 주에 비교하여 벌이 엄청 늘었고, 봉충판도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화분떡도 거의 다 먹어 조금 남은 상태였음
우측 7,8번 째 벌통도 벌이 드나드는 모습은 잘 안보였지만 화분떡도 조금 먹기 시작한 것 같고 봉충판은 보이나 면적이 넓지는 않음. 종태가 합치는 것이 어떠냐고 하는데 일단은 한 주 더 지켜보자고 그냥 놔둠.
나머지 벌통은 벌통마다 화분떡 소진 진행속도가 다 차이가 나는데, 지난 주에 세력이 가장 좋았던 4번 통과 작년에 날아들어왔던 5번 통, 그리고 2번 통 순으로 세력이 좋았고, 3번 통과 7,8번 통 세통은 다른 통과 합쳐주어야 할 듯함
충북양봉협회회장님의 벌통같은 착봉상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약한 통은 바깥쪽 소비 하나를 벌을 떨고 격리판 밖으로 넘겨주는 방법으로 소비를 축소해 줌
충북양봉협회장님이 주신 화분떡으로 모두 교체해주고, 왕스도 넣어줌
【궁금한 사항에 대한 한대표의 답변 요지】
1. 계상에 왕을 가두어 1층에 화분을 모을 때
- 벌이 2,3층으로 화분을 퍼올리지는 않을까? :O
- 어떤 조건일 때 퍼올리는가 ? : 왕 산란공간 부족시
2. 다단계상시 계상의 저밀소비를 위로 올리는 방법
- 계상의 저밀소비를 언제 3단으로 올리는가 ? 다 찰때
- 3단계상은 2단 저밀소비, 3단에 빈 소비 넣어주나? :×
- 아니면 2단에 빈 소비, 3단에 저밀소비를 올려주는가? :O
- 몇층까지 다단계상을 올리는가? 5단이상도 가능
3. 조선봉밀기료원의 서랍형벌통은 1단서랍, 2단 계상형태
- 3단 이상 계상도 가능한가? : O
- 별도 제품이 필요한가? : 일반계상으로
- 4단, 5단 계속 쌓아올릴때 하중을 버틸 수 있는가? :O
- 본통과 계상의 틈으로 인하여 습기와 보온에 문제는 없나? :없음
- 봉교로 인하여 틈이 메워져 서랍 작동에 장애는? :O
- 편리한데도 널리 애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 한대표는 가격이라고 하나, 박지회장님은 봉교로 인해 안열리기 때문이라고 함.
☞ 조선에 전시된 제품, 박회장님으로부터 구한 안쓰는 제품을 테스트해보니 봉교가 없음에도 잘 안열림.
봉교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용성 없는 것으로 결론
4. 봄벌 키우기
- 자연화분과 꿀로만 키우는 사람이 있는가? : 한대표와 친구들
- 친환경 양봉은 봄벌사양, 월동사양에 설탕을 전혀 않쓰나? :안씀
- 항상제 없이 노제마, 석고, 부저병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강하게 키우는 것 외 없음. 부저에 걸리면 태워야 함
- 오가피 효소를 타주면 면역력이 증강되나? 한대표는 친환경 아니라고 하나, 오가피효소나 EM을 소문급수에 섞어주는 것을 친환경이 아니라는 견해에는 개인적으로 수긍할 수 없음
- 소문급수에 오가피 효소 타주는 방법은 ? 하지 말기를 권함
- 무농약, 무항생제, 무설탕 양봉이 가능한가 ? 가능
- 2~3월은 추우므로 사양기에 물을 넣어주는 것은 어떤가? 권유
- 2~3월에 급수해줄 좋은 방법이 있다면? 소문급수
- 처음 넣어준 화분떡을 거의 안먹은 벌통 : 이유는? 무산란
5. 저밀, 프로폴리스
- 단상에서 격리판 넘어에만 저밀을 유도할 방법은 ? 수직 격왕판
- 격리판 안쪽 꿀,화분을 격리판 너머로 옮길 때는 어떤 조건?
산란공간 부족시
- 조선의 프로폴리스 채취판이 일반 것들과 다른 점은? 깨끗
3월 20일(4차 내검) : 속포장 빼기, 화분 공급
【벌통상태】
지난 주부터 청주 청사 앞 회양목에 꽃이 피더니 이번주에는 낮에 10도가 넘게 온도가 올라감. 3월 15일 화요일에 점심먹고 산책을 하는데, 어디선가 꿀벌이 잔뜩 날아와 회양목마다 파리 떼처럼 모여들고 있었음. 매실도 생강나무도 아직 봉오리가 터지기 전이고 보면 회양목이 버들강아지와 함께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것 같음.
함께 걷던 총무과장에게 봉침 맞고 싶으면 한마리 손으로 잡으면 된다고 하니, 정말로 홍과장이 벌을 잡아 손가락에 한방을 맞음. 수요일 출근하면서 양파망과 나무젓가락 구해서 나도 몇 마리 잡아 무릎에 맞아야겠다고 했더니 방호원이 10여 마리를 잡아다 주어 무릎에 3방 봉침을 놓고 나머지는 풀어 줌
20일 분당 텃밭에 나가보니 청주와 달리 매실나무에 꽃이 전혀 피어있지 않고, 회양목과 산수유가 조금씩 피어 있었음. 벌통에는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벌이 제법 많음
좌측 1번 벌통은 이제서야 골판지 속포장을 갉아다 버리기 시작했고, 산란이 시작되었고, 두번째 통은 벌이 많이 늘었고, 걱정했던 우측 두개 벌통도 봉판이 예상보다 많이 형성되어 있었음. 군세가 약해서 아까시꽃 필 때 꿀을 많이 수확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버려 두고 살펴보기로 했음
좌측 3번 통은 지난 주에 소비를 2개로 축소해주었음에도 이제 겨우 어린애 손바닥 만한 크기의 봉판 두개가 보여 한 군으로서의 세력을 형성할 수 있을 지 의심스러우나, 그것도 강군에서 지원을 해 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여 어찌되나 관찰하기로 했음
화분떡은 강군에서는 1주일만에 한개를 모두 해치웠음
【벌통 관리】: 속포장 빼주고, 화분떡 공급
종태가 성남의 어느 양봉농협장에게 찾아가 벌을 배우면서 골판지 속포장을 언제 빼주는지 여쭤보니, 벌이 갑갑해서 갉아낼 때 빼주란다고 했다고 하여 속포장을 모두 빼줌
화분떡은 강군에서는 지난 주에 넣어준 것을 모두 먹어치웠길래 그런 통은 1개를 새로 넣어주고, 그렇지 않은 통은 화분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1개 분량만큼은 되도록 넣어 주었음
이미 회양목과 산수유 화분이 공급되고, 다음 주쯤에는 주변의 매실나무도 꽃을 피울 것으로 보여 주중에 화분떡이 떨어져도 큰 피해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음.
3월 27일(5차내검) : 화분떡 공급
【벌통상태】
23일 청주지검 화단의 회양목에는 그 많던 벌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새로 피기 시작한 산수유, 매실 꽃송이에 몇 마리씩 보임. 회양목 꽃이 1주일만에 모두 떨어짐.
24일 충북도에서 시군 단위 농업기술센타에 1~2대씩 훈증 소독기를 구입하여 양봉가에서 빌려쓰도록 하고, 내년에는 예산을 더 배정하여 충북 양봉가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농정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심. 신속하고 전격적 지원에 감사드리고, 충북이 청정꿀 생산지로 크게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함
제수씨가 충북양봉협회장님 봉장을 다녀가심. 나도 무농약 양봉을 한다는 조선밀봉기료원 봉장 방문일정을 정함.
27일 일요일 아침에 종태가 내검을 하면서 사진을 보내옴. 아침은 영상 1도 낮은 16도까지 올라간다고 예보된 날이고, 벌통 주변의 매화는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함.
스티로폼 벌통 등 시원찮았던 벌통에 봉개된 면적이 늘고 벌이 증가한 것이 눈에 보이고, 가장 약한 3번 벌통은 이제야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봉판이 보임. 특히 충북 양봉협회장 말씀대로 스티로폼 벌통이 벌 키울때는 효과가 좋은 모양임. 세력이 약한 통임에도 봉판이 가장 크게 형성되어 있음.
<3번 최약군 벌통 : 착봉소비 2장>
<7번 약군 벌통 : 착봉소비 2장>
<8번 약군벌통 : 착봉소비 2장>
가장 세력이 좋았던 4번 벌통은 생각보다 증가세가 크지 않았다고 함. 세력이 좋은 벌통은 지난 주에 새로 보충해준 화분떡을 거의 다 먹어치움. 3번 벌통을 제외하고는 아까시꽃 필 쯤이면 벌통으로서의 역할을 할 정도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됨
【벌통 관리】: 화분떡 보충, 친환경응애방제약 비넨볼 처리
4월 2일(6차내검) : 소비보충, 계상
분당 텃밭에 매화가 피기 시작했고, 주변의 가정집 빠른 벗꽃도 꽃이 활짝 피어 벌이 붙어 있었음. 다만 가로수 벗나무는 빠른 것만 꽃이 보이고 전반적으로는 봉오리가 터지지 않은 상태여서 들녁 기준으로 청주보다 3일 이상 개화가 늦은 것 같음.
【벌통상태】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벌이 보이고, 얼마나 늘었는지 궁금하여 벌통을 열어보니 화분떡이 절반 이상씩은 남아 있음. 먹이장은 각 통마다 2개 이상 넣어 주었는데, 벌이 먹이장에 넘어와 많이 붙어 있었음. 꿀을 물어가는 모양임.
가장 약한 3번째 벌통은 두번째 소비 바깥쪽까지 봉충판이 보임(그 면적이 내 손바닥 만하고, 안쪽면에는 그 2배정도). 격리판 밖에 벌집을 짓다가 만 소초광을 하나 넣어 줌
2번 벌통, 4번 벌통은 격리판 너머에 헛집을 짓고 있었고, 격리판 우측 소비에는 숫벌방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7,8번 벌통도 벌이 많이 늘어나 있고, 봉판도 귀산란까지는 아니지만 소비의 80% 정도는 덮고 있었음(가장 늦게 깨어난 1번통도 제법 봉판이 넓어져 있음).
【벌통 관리】: 소초광 등 빈소비 넣어주기, 화분떡 공급
남아 있던 화분떡을 빼줄까 고민하다가, 벗꽃이 피면 인공화분을 물어가지 않는다고 하나 벗꽃이 완전 개화하려면 삼사일 걸릴 것 같아서 그대로 남겨 놓음(다음 주 화분떡을 제거해 줄 계획)
2번 벌통은 계상을 얹어줄까 하다가 격왕판만 깔지 않는 것으로 결정(순 주먹구구임). 계상을 얹고, 계상 위에는 본통에서 뺀 저밀소비 2장과 빈 소초광 석장을 넣고, 본통 격리판 바로 안쪽 봉충소비 사이에 소초광을 1개 넣고 격리판 밖에도 소초광을 1개 넣어서 분봉열 억제 겸 벗꿀 모을 준비에 나섰고,
4번 벌통은 본통에 수평 격왕판을 얹고 그 위에 계상을 얹어서 벗꿀 모을 준비를 해 놓음. 역시 본통 격리판 바로 안쪽 소비 사이에 빈벌집 소비를 넣어주고, 격리판 밖에 소초광을 넣은 다음 저밀소비 2장은 계상으로 올리고 계상 위에 빈 소초광을 2개 넣어 줌.
※ 제대로 한 것인지 몰라서 4일 충북 양봉협회장께 전화를 드려 자문을 구하니, 4월 벗꽃무렵 계상을 올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온이라고 함. 올해처럼 날씨가 좋은 때는 괜찮지만 이상 저온이나 꽃샘추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애벌레를 파내는 수가 있으니 절대로 1층의 봉판을 2층으로 빼올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봉판을 올려주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함. 그리고 지금 계상 올리는 경우 2층에는 저밀소비와 소초광 2개 내외를 넣어 주라고 하심
나머지 벌통에도 소초광을 격리판 바로 안쪽 봉충소비 사이에 하나 넣고, 격리판 밖에도 빈 소초광을 하나씩 넣어 줌. 걱정스러운 것은 스티로폼 벌통인데, 9장 벌통인지라 소비로 꽉 채워져 답답해서 다음 주에 와 보면 분봉열이 나 있지 않을까 우려스러움.
오늘의 벌통관리 주안점 : 분봉열 방지 겸 벌집짓기용 소초광 넣어주기와 향이 좋은 벗꿀을 모을 준비를 하는 것임.
오늘 넣어 준 격리판 너머 소초광에 집을 짓고 벗꿀이 모이면 그것만 빼낼 계획인데, 격왕판을 얹은 4번통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될지 모르겠음.
특히 격리판 우측 저밀소비의 꿀을 다 먹어버리지 않고 격리판 너머 새로 넣어준 소초광에 벌집을 지은 다음 그리로 파 옮겨 벗꿀과 사양꿀(작년 10월 설탕물을 준)이 섞이는 일은 발생하지 말아야 함.
※ 충북양봉협회장님께 4일 전화드려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요즘 꿀이 나지 않아 먹고살기도 바쁘므로 격리판 우측의 사양꿀 남은 것이 조금이면 산란을 위해 격리판 너머 소비로 파옮기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심. 또 격리판 바로 다음에 소초광을 넣어주었을 때 그 바깥에 있는 먹이소비에서 새로 짓는 소초광 소비로 꿀을 파 옮기는 일은 없다고 함.
7일 오후, 향토예비군의 날 행사 때문에 증평에 다녀오는 길에 충북 양봉협회 회장님네 다인양봉원에 들러 구입할 벌통 4통 값으로 60만원을 드리고, 스티로폼 벌통용 수평격왕판을 2장 구입하겠다고 하였더니 사모님께서 스티로폼 벌통은 분봉열이 많이 나 요즘은 나무통으로 바꿔 계상을 올린다고 하시길래 우리 벌은 시원찮아서 괜찮다고 했더니 안쓰는 중고가 있다시며, 사용하다가 창고에 넣어 둔 나무 격왕판 4개를 거저 주심.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고 사용하라고 하심
4월 9일(7차내검) : 소비보충, 계상
【 친환경 양봉을 하는 사람들】
금요일 저녁 문의에 계신 고등학교 오선배님 초청으로 청남대 인근을 둘러보고, 은퇴후 이곳으로 정착을 권하시는 오선배님과 함께 과음(취중에 은퇴하면 꿀벌목장 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상속받은 6만여평 산을 빌려줄테니 해보라고 하심)
토요일 계룡 두마면에 있는 누나 집에 들렀다가 추부에 들러 조신밀봉기료원의 한대표를 찾아뵙고, 친환경 양봉에 대하여 설명을 들음. 농약살포 문제와 관련하여 충남대 황교수님께 전화를 해서 5.1. 오전에 조선밀봉기료원에서 만나 한대표님의 옥살산을 기화시켜 물을 통과하게 함으로서 입자가 제거된 훈증가스로 벌통을 소독하는 훈증기(충북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직 주문을 하지는 않은 상태였음. 도청에서 시군당 1,2대 구입하여 양봉가에 임대하도록 하겠다고 했으니 곧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임)가 덩치가 크니, 기계를 직접 보고나서 기화가스를 일반공기로 압축해서 가정용 소화기 수준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해 놓음
평생을 국산양봉기자재 개발과 친환경 양봉만 하다보니 마누라만 잡고 돈은 벌은 것이 없다고 하면서 대학다니는 딸이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심. 꿀은 2.4kg 1병에 30만원으로 자체 생산된 아까시꿀을 먹이고, 화분도 직접 주지 않고 벌이 모아온 것을 그대로 먹여서 5단계상으로 숙성시키고, 완전 봉개되어 변하지 않게 된 소비를 1년에 한번 벌꿀집과 함께 긁어서 화분과 함께 토종벌꿀처럼 짜내어 수확하기 때문에 수분이 15%인 고품질 꿀이라고 하심. 시식해보니 숟가락이 꿀에 닿는 순간 젤리 느낌이 오고, 맛도 덜 달고 화분 알갱이인지 꺼끌거리는 부분도 느껴짐.
꿀을 모으는 반고상, 1상 2왕 기르기의 장점, 특히 서랍식 벌통에 대하여 해 주신 말씀이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벌이 프로폴리스와 봉교를 붙여서 빠지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서랍식 벌통은 쓸모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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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듣고 있던 중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온새미로 허니팜을 운영하는 한의사 출신 권영신 대표가 도착하여 서로 인사를 나누었는데, 이분도 나처름 친환경 벌꿀을 추구하고 계신 분으로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다가 한대표를 만나 친환경벌꿀조합을 만들려고 하는 분이었음.
일본의 유통벌꿀 검사항목에 대하여 충북도에서 번역해 주었다고 한대표에게 말했더니 우리나라의 벌꿀 검사 항목은 40여 개에 불과하고 외국에 검사를 의뢰하면 3백만원이 든다며 관심을 보여 청주에 돌아가 우편으로 보내주기로 함.
권대표로부터 한택식물원에 캐나다 단풍이 있는데 진달래보다 먼저 꽃이 피고, 벌이 엄청나게 달라붙어서 나중에 밀원단지 조성하면 심으려고 묘목을 수배해 놨다는 정보를 들음. 요즘 한창 피는 벗꽃은 꿀도 화분도 소량이라서 보기보다는 실효성이 적은데, 마침 잘되었다는 생각에 아들에게 미국 씨앗파는 회사에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50개 들이 100팩(1팩에 3.62불)을 우송비포함 오백 몇십불에 주문을 해 둠(2년생이 2만원인줄 알고 비싸서 씨를 주문해놓고 보니 2년생 묘가 8천원, 우량묘가 1만 2천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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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밀봉기료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벌통 1개와 천연밀랍으로 만든 소초광과 격왕판 몇개 구입하려고 했더니, 꿀 2병을 주면서 돈을 받지 않겠다고 극구 사양하여 다음부터는 배달주문을 하겠다고 하고 스텐격왕판 4개, 소초광 1상자를 얻어 옴.
【 벌통상태】
3시 조금 넘어서 분당 텃밭에 도착하니 종태가 내검 준비를 다 해 놓은 상태여서 복장을 갖추고 내검에 들어감
최약군 3번 벌통은 조금 나아지진 했으나 아직 시원찮고, 계상을 얹어 놓은 벌통도 집짓기가 크게 진행된 것이 없고, 격왕판을 얹지 않았던 4번 벌통 계상에 있는 소비 1장에 봉판이 보인 것이 특이한 정도? 주변의 벗나무가 만개한 상태인데, 벗꿀은 냄새는 나지만 미미하여 아직 소비 하나를 채운 벌통이 없음
분봉열이 일어 헛집을 지을 것으로 알았던 스티로폼 벌통도 생각보다 조용했고, 일부 소비에 숫벌집이 많이 지어져 있어서 잘라냄
【 벌통 관리】:
최약군 3번 벌통과 약군이었던 7번벌통을 제외한 나머지 벌통에도 헛계상을 얹어 주었고,
1층 격리판 안쪽에 1개, 밖에 1개씩 소초광을 넣어주고,
2,4번 벌통에는 모두 수평격왕판을 깔고, 1층 격리판 너머의 저밀소비를 계상위로 올려주었음. 4번 벌통의 계상 봉충소비는 그대로 계상에 놓아 둠.
4월 13~17일(8차내검) : 소비보충, 계상
【괴산 배움터】: 4.13. 계상올리기 배움(단9⇒6+4)
양봉협회 지회장님 봉장에서 벌을 분양받아 배우기로 하고 향토예비군의 날 60만원을 드렸었는데 4는 숫자가 좋지 않아 5통을 준비했다고 하심. 마침 13일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휴무일이라 비가 그친 점심때 박원장과 제수씨를 지회장님네 다인양봉원에서 만남.
메인 양봉원에서 구입한 벌통은 단상과 계상이 맞지 않아 많이 불편했는데, 다인 양봉원에서 파는 벌통은 같은 18밀리인데도 계상 치마가 더 두꺼워 보이고 벌통 판재 이음매 부분에 틈도 없어 훨씬 튼튼해 보임.
지회장님으로부터 식사 대접받고 봉장으로 가서 5통을 분양받았는데, 작년보다 꽃이 빨라 요즈음 계상을 올리면 좋다고 하심. 차로 이동하는 길에서 벌의 습성을 이해하고 안정시켜 관리하면 쉬운데, 사람 고집대로 벌을 키우려고 하면 강군도 금방 절단난다고 함. 벌통 앞의 벌이 나는 모습만 보더라도 유밀이 되고 있는지, 기분이 좋은지 알 수 있다고 함.
지회장님은 세곳에 봉장이 있었는데, 우리 벌통을 놓기로 한 청안 봉장보다 온도가 낮아 꽃이 몇일 늦게 핀다는 괴산 봉장에 가보니 두꺼운 천막용 천으로 덮힌 단상벌통들이 놓여 있었고, 소문은 7센티미터 정도 열려 있었음.
벌통 안은 헝겁개포로 덮여있고, 개포를 열자 사양기 1개가 있고, 그 안쪽으로 6매, 밖으로 3매가 들어있어 단상 소상에 공간은 전혀 없으며, 사양기 안에다가 헛집을 짓고 산란을 한 것도 많았으며, 소비를 들어내니 왕대기초가 지어진 것도 있고, 숫벌방은 많이 조성되어 있었음
빈통인 계상벌통을 옆에 두고, 제일먼저 봉솔자루 끝으로 단상의 소비를 벌려 떼어낸 다음 단상의 사양기를 꺼내 계상 중간에 넣고, 단상 봉판소비 3장 정도를 단상에 벌을 떨궈낸 다음(여왕이 딸려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함) 계상에 넣은 뒤, 먹이소비가 있는 것 하나 정도를 계상으로 더 넣어 줌. 소비를 계상으로 올릴 때 숫벌방을 잘라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다음 주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심.
본통에는 사양기 자리에 격리판을 넣고(헛집을 최대한 적게 짓게 하는 효과와 보온효과가 있다고 함), 사양기 밖 소비 중 산란판 1개를 격리판 안쪽에, 빈 소초광 1개를 그 다음에 넣어 단상을 6매, 계상은 4매로 구성한 다음 격왕판을 얹고 1층 소비있는 곳과 계상 소비 있는 곳이 같도록 계상을 올려 주고, 면개포를 덮고 그 위에는 아직 조석으로 날씨가 추워 보온에 신경써줘야 한다며 소상 내부와 같게 잘라놓은 보온덮개 1장을 면개포 위에 더 얹은 다음 뚜껑을 닫아 줌
다음 주부터는 청안면 효근리 배나무골마을에 있는 지회장님 봉장으로 벌통 5개를 옮겨놓으시겠다고 하여 제수씨가 와서 관리하기로 하였고,
앞으로 아까시꽃 유밀기까지는 숫벌집과 왕대를 제거하고, 아래층 봉충판을 위로 올려주고 그 자리에는 소초광을 넣어주는 방법으로 관리하여 아까시 필 무렵에는 계상에 빈소비가 8-9장 정도가 되게 하고 단상에는 6매 정도에서 계속 산란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이르심.
계상과 단상에 빈 소초광을 여러장 넣어주면 어떻냐고 했더니 그러면 벌이 분산되어 건강한 일벌이 나오지 못한다고 함.
어쨓던 6매벌을 15만원에 분양받고나니 작년에 4매벌을 25만원에 분양받은 것이 못내 억울함. 봄벌은 단상 1통에 15~20만원에 거래된다고 하시니,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라고 바가지를 씌운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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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과정에서 벌통 농약살포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여쭈니, 충북 양봉인들 사이에 조선밀봉기료원의 진드기 구제 기화기는 크고 비싼데다가 몇 년 전에 구버전 나왔을 때 진드기 구제효과를 못봤다거나 훈증작업때 옥살산 가스를 마실수 밖에 없어서 충북 양봉인들이 그 제품보다는 다른 회사의 제품이 가격도 1백 몇십만원하고,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충북도청 담담팀장과의 만남에서 이야기를 하여 그쪽으로 갈 것 같다고 함.
사모님은 한대표가 재주가 많고 연구도 많이 하는 양봉계의 알아주는 전문가인데, 조선밀봉기료원의 클린소비에 대하여는 산란이 늦게 나가는 단점이 있다는 평도 있고, 그분이 주창하는 친환경 양봉도 너무 시대에 앞서 나간다는 평을 듣는다고 함.
항생제와 농약문제에 대하여는 한살림에 꿀을 납품하는 양봉가는 친환경을 양봉을 하려는 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부저병은 화분떡에 항생제를 넣어서 개주면 해결되고, 가장 무서운 진드기와 가시응애는 봄벌키우면서 응애와 진드기 구제를 확실히 하고 아까시 유밀기 전에 정리채밀하면 농약이나 항생제 잔류가 없어 해가 없고, 밤꿀까지 생산한 다음 그때부터는 응애방제 등 병에 걸리지 않게 확실히 해야 다음 해에 건강한 벌로 봄벌키우기를 할 수 있다고 하심.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밀원이 이어져서 벌이 꿀을 모은다면 어떻게 하냐고 여쭤보니 일부러 밀원수를 심지 않으면 그런 밀원은 없다고 하시는데, 꿀벌농장이 조성되어 밤꿀 다음 7-9월에도 꿀을 모을 수 있다고 했을 때, 그런 봉장조건이라면 농약과 항생제를 처리하고 꿀을 받게 되는 셈 아니냐고 여쭙자 별 말씀 없으심. 연중 생산할 수 있는 봉장에서의 농약과 항생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결국 얻지는 못함.
아까시 나무를 1만평 조림했을 때 몇군을 키울 수 있냐고 여쭙자, 20년생 기준으로 50군은 충분할 거라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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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분당에서 사용할 소비 2상자와 계상 2개(작년에 만들어서 땅에 쌓아놓는 바람에 치마부분이 썩은 것이 있어서), 괴산 배움터에서 사용할 소비 1상자, 벌통소독할 클린 비 1개를 구입하고, 자루형 검정 안면보호망 3개(분당 텃밭 이웃들이 벌에 쏘이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원두막 비치용으로)를 얻어 옴
【분당 실습터】4.17. 계상, 벗꿀소비 한군데로.
가장 활동을 늦게 시작한 1번 벌통도 제법 벌이 늘어 수평격왕판을 얹어주었고, 계상에는 여러 벌통에서 어느정도 벗꿀이 찬 소비를 모아 더 숙성시키도록 1번통 계상으로 옮겨 놓음
이미 수평격왕판을 깔아준 2,4번통을 비롯하여 5,6,7,8번 통에도 본통의 봉충소비를 계상으로 1-2장 올려주고, 본통 격리판 안쪽 소비사이에 빈 소초광 1-2개씩을 넣어주고, 격리판 밖에도 1개를 여벌로 넣어 줌(1주일만에 한번 관리하다보니 4번통처럼 헛집을 크게 짓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
가장 벌이 좋았던 4번통은 수평격왕판에 헛집을 벌통을 덮을 정도로 크게 달고 거기에다가 꿀을 모아놓는 바람에 생각하지도 않은 벌집꿀을 얻었음. 헛집을 제거하고 소초광을 격리판 안과 밖에 모두 넣어 줌.
가장 세력이 약한 3번통은 이제 봉판이 소비의 반을 채우고 있어 격리판 안쪽으로 소초광을 1개만 넣어 줌. 인터넷이나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기로는 벌이 넘칠 때 넣어주라고 했는데도 빨리 세력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미리 넣어줘 봤음(욕심에 이렇게 약하게 관리하다가 부저병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4월 19~24일(9차내검) : 왕대분봉
미국에 주문한 설탕단풍 씨앗이 배달되어 옴. 씨앗 각질을 일부 잘라낸 상태로 배달되어 24일 200여알을 12시간 담갔다가 파종하고, 나머지 절반은 설명서대로 이틀간 불려서 30일 파종할 예정이고, 나머지 절반은 충북산림과학원에 자문받아 파종할 예정
【괴산 배움터】4.19. 먹이장 공급, 왕대등 제거(6+4 유지)
오송 연제호수 주변의 귀룽나무는 지난 주 중반부터 피기 시작한 꽃이 만발하였고 아침에는 향기도 벌도 없지만 성열이 친구 말로는 낮에는 라일락 향기가 강하고 벌도 엄청 붙어 있다고 함. 아침에 운동을 하다보니 어느새 호두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었음. 올해는 기온이 높아서인지 철쭉도 활짝피었고, 상수리나무도 모두 핀 상태임
<귀룽나무 꽃>
박원장 내외가 일정때문에 숫벌집제거, 왕대제거 및 소초광 보충을 위해 하루 당겨서 감. 보충해 줄 소초광 숫자는 벌통 세력에 따라 달라지므로 봉장 찾아가는 길도 한번 더 안내해줄 겸 이번에도 박 지회장님이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박원장으로부터 연락이 옴
괴산 배움터에 다녀온 제수씨가 카톡으로 보내온 지회장님 지도 내용은 ;
벗꽃이 지고 아까시 꿀이 들어오기 전은 알장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여서 먹이장이 필요한데, 계상 올리고 1주 후에 먹이장 소비1개를 1층 격리판 맨밖에 넣어주어야 하고, 숫벌방과 왕대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함. 지난 주 수요일 선거일에 넣어준 소초광은 집짓기 후 알을 까 놓은 상태여서 오늘은 빈소초광을 더 넣어주지는 않았다고 함(소초광 1개를 더 넣어줄 세력이 안되었는가 ?)
【분당 실습터】 소비보충과 왕대소비 분봉(4.24.)
24일 일요일 벗꽃은 다 지고 철쭉이 한창 피기 시작함. 아침 9시 온도가 14도로 올라 내검에 들어감.
지난 주말, 벗꿀이 들은 소비를 모아 1번통에 넣어두었던 것은 그대로 있는데, 각 벌통마다 어디서 모았는지 꿀이 더 들어온 소비가 있었음. 전체적으로 벌집을 짓는 작업과 꿀을 모으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음. 빈소비가 없는 통에는 소초광을 1개씩 더 넣어 줌
벌만키우는 최약 3번통은 두번째 소비 안쪽으로 봉판이 꽉 들어찼고, 그 바깥쪽도 제법 봉판이 형성되고 있었음. 격리판 안쪽으로 파먹고 있는 작년 가을 만들은 사양소비도 가운데 쪽으로 절반은 사양꿀을 파먹은 상태이고, 격리판 너머 사양소비 2개는 그대로 임. 속도는 더디지만 세력이 좋아지는 것을 보니 생명력이 신기함
가장 세력이 좋은 4번통에는 격리판 안쪽에 알판(중앙부위에 꿀이 없는)과 그 밖으로 꿀을 모으는 소비가 있고, 안쪽으로 끝이 닫힌 왕대 3개가 달린 소비가 보여 어떻게 할까 고민.
아까시꿀을 모으려면 충북지회장님이 알려주신대로 왕대를 제거해 주어야 하고, 괴산 배움터에서 꿀은 좀 나온다는 전제하에 자연왕대를 얻은 김에 분봉을 시도해 보고 싶기도 하고 ...
고민끝에 박원장이 한번 살려보자고 해서 마침 옆에 비치해두었던 빈통에 왕이 딸려가지 않도록 왕대소비는 잘 살펴서 왕대소비를 그대로 넣고, 저밀소비는 1장을 빼내 벌을 모두 떨어낸 다음(만에 하나라도 여왕이 딸려가지 않았어야 함) 넣어 주고, 소문은 벌 한마리 정도 들어갈 크기로 닫아줌
※ 다음까페 꿀벌사랑동호회 안경강의 금주의 꿀벌관리에 의하면,
내검중에 분봉열 발생으로 생긴 자연왕대 분봉법을 구왕은 봉충판2~3매와 먹이장 1매를 붙여 인공분봉 시키고 제일좋은 왕대를 1개만 붙여 신왕을 확보하고 신왕교체 실패시에는 즉시 다른왕을 넣어 주어야 하며, 이때에는 1주일 후에 반드시 새로발생한 왕대가 또 있는지 살펴서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되어 있음.
그러나, 곧 아까시 유밀기여서 꿀을 모아야 하는데 세력 약화가 우려되고, 특히 통 바닥과 옆까지 벌들이 우글거리는 속에서는 여왕벌이 소비에 달라붙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도저히 여왕을 찾아내기가 쉽지가 않음. 작년에 벌통을 처음 내게 판 이용남 선생님의 간편한 분봉법 조언대로 왕대소비를 꺼내서 여왕이 없는지 확인되면 그 왕대소비와 다른 저밀소비 1장을 빈통으로 옮겨준 것임다음 주에는 열어보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어버이날 쯤 분봉에 성공했는지 열어봐야겠음.
<냉장창고 없이 소비보관시의 청소방법 : 이산화염소> 다음 꿀사동에서 퍼온 글
- 물에 잔류물없이 잘 희석되며 희석액은 무미, 무취, 무색이며, 발암물질(THM), 유해물질(크로르페놀, 클로르아민)을 생성하지 않음.
- 중화제, 방향제와는 달리 악취의 근원물질을 신속히 제거함
4월 26~30일(10차내검) : ?
4월 26일 오송 연제저수지 주변 철쭉은 만발했고, 귀룽나무 꽃도 모두 떨어진 상태임.
아까시나무는 꽃대가 3cm정도 자라 있고, 꽃송이 알갱이들은 보리이삭처럼 아직 뭉쳐 있는 것부터 빠른 것은 꽃송이 알갱이들이 간격을 두고 알알이 분리되기 시작하며 4.5cm 정도까지 자란 것도 있음. 모두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고 있는 밀 이삭 형태임.
<4.27. 아침 아까시 꽃대 : 꼿꼿이 선 밀이삭 형태>
설탕단풍 씨앗에 동봉된 파종설명서를 보내드렸던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시험과장님으로부터 문자 연락이 옴.
설탕단풍 씨가 휴면타파가 이루어진 것이면 지금 심어도 되나, 그렇지 않은 것이면 지금 심어도 내년 봄에나 발아되고 발아율도 저조하니 6월 초에 종자를 24시간 불린 다음 모래에 섞어서 90일간 4도 이하 온도로 냉장보관해 두었다가 9월에 파종하면 내년 봄에 발아된다고 함.
【괴산 배움터】4.28. 소비 증소(6+4⇒6+5)
박원장 내외가 비때문에 하루 미뤄 28일 괴산 봉장에 다녀옴. 선거날 단상에 넣어준 소초광 사진을 보내왔는데, 지난 주에 알판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제대로 된 봉판이 형성되어 있었음(13일 계상 올릴 때 단상은 6+3 9매벌이었는데, 단상 봉판 3개와 먹이장으로 4매계상을 올리고, 단상에 소초광 1개를 넣어 단상 6매, 계상 4매로 편성). 새로 단상 봉판 1개를 계상으로 올리고 그 자리에는 소초광을 넣어 주어 단상 6매, 계상 5매가 됨
【분당 실습터】4.30. 계상에 딸려간 여왕 ?
단상의 익은 봉판소비를 계상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려 했는데, 대체적으로 단상의 진행상황이 빠르지 않음.
최약 3번통은 격리판을 넘지 못하고 있고, 2,8번통은 왕대가 많이 달린 소비가 생겨남
4번통은 단상에 화분소비가 많고, 5번통은 단상에 넣어준 소초광은 그대로 있고 화분방이 많으며, 계상에는 헛집이 크게 달려 있어서 필시 왕이 계상으로 딸려간 듯함. 임시조치로 계상의 벌을 모두 단상에 떨궈줌(양봉협회 충북지회장님께 여쭤보니, 여왕이 체구가 작은 놈이 있고, 또 왕대가 달리고 익어갈때면 여왕의 체구가 더 작아져서 계상위로 빠져올라갈 수 있고, 또는 격왕판을 걷어낼때 벌을 단상에 모두 떨어버리지 않아 딸려올라갈 수도 있다고 함. 여왕이 계상으로 올라가 있는 의심이 들면 계상 소비에 여왕이 있는지 잘 살펴서 내려주어야 하는데, 찾기가 어려울때는 계상의 벌들을 단상에 모두 떨어버리고 다시 격왕판을 깔아주고 계상에 소비를 채우는 것이 가장 속편한 방법이라고 하심).
7번통 소비에는 막 봉개된 엷은 색의 봉충방들이 소비에 꽉 차 있었음. 이른바 귀산란이 이루어지고 있어 보기가 좋음
전체적으로 단상은 4-6매, 계상은 먹이장 포함하여 4-8매로 채워짐
지난 주에 왕대가 달린 소비를 빈통에 넣어준 통은 드나드는 벌이 없이 조용함
토요일 작업을 하면서 단상에 그대로 두었던 사양이 들어있는 먹이장 2개를 빼내 옆의 빈통에 넣어주었는데, 소문을 닫지 않고 그대로 듬. 그런데 5.1. 점심때 가보니 어느새 도봉이 붙어버림. 작년에 빈통에 분봉벌이 들어왔을 때는 벌들이 소비에 집을 열심히 짓고, 벌통 밖에서도 질서있게 줄을 서서 들어가려고 차분히 날고 있었는데, 소란스럽기만 하여 벌통을 열어보니 집짓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소비에 머리를 박고 있는 벌들이 우글거림
충북지회장님께 여쭤보니 벌들이 시끄럽고 사방으로 날고 있으면 도봉이라고 하심. 역시 도둑이 발이 저려 황급히 도망치는 것은 사람이나 벌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임(소문앞에도 밀개되었던 부스러기들이 지저분하게 뒹글고 있음).
소문을 닫고 한시간 되에 보니 벌들이 다 없어져 소문을 열고 안에 갇힌 벌들이 나갈 수 있게 해줌. 옆의 통의 내 벌들은 조용히 쉬고 있고, 도봉은 벌이 까맣고 작은 것에 비추어 도봉들은 내 벌은 아니고 인근의 다른 사람 벌인 듯함. 사양이 섞였으니 사람이 먹지 말아야 할텐데, 벗꿀인 줄 알고 정리채밀해서 드시면 어쩌나 싶음.
<사방으로 시끄럽게 날면서 드나는 도봉>
<5.1. 저녁무렵 휴식을 취하는 벌들>
5월 1일~8일(11차내검) : 벗꿀채밀
<5.2. 아침 청주 IC 1.7km인가 1.3km 지점의 아까시나무>
천안 조금 지난 지점 어느 나무는 활짝 만개했고, 이곳은 일부 피기 시작함. 전반적으로 청주톨게이트 주변의 아까시가 빠름(참고로 서초동 서초서 뒷편 양지녁은 작년 5.6. 빠른 나무의 개화를 볼 수 있었으니 이 나무는 그곳보다 1-2일 빠른 것 같음)
5.3. 아침에 보니 오송 연제호수 주변의 아까시도 개화가 막 시작된 것부터 이제서 밀이삭 형태가 된 것까지 다양함. 지난 27일 아침 막 밀이삭 형태이던 나무는 6일만에 꽃이 터지기 직전의 버선발로 바뀌어 있음(한 두 알은 핀 상태).
산남동 두꺼비생태보존공원을 산책하다보니 여기 아까시들도 버선발부터 막 꼬투리가 다 핀 것까지 있음
5.7. 사촌누나 아들 결혼식 때문에 대전에 다녀오다 보니 대전에서 서울까지 모두 아까시꽃이 만발.
일요일(5.8.) 율동공원 근처까지 걸어서 저녁먹고 오다보니 아까시 꽃향기가 엄청나게 많이 남.
【괴산 배움터 5.4.】 6+6 / 정리채밀(5.8.)
5.4. 박원장이 괴산봉장 주변의 아까시 나무 사진을 보내왔는데, 꽃알들이 떨어져 포도송이 단계에 이르렀을 뿐 그곳은 아직 보리쌀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5.5. 어머님 댁에 인사다녀오는 길에 보니 신갈쪽이나 분당IC 쪽 아까시들은 피고 있음에도 동백에서 용인 삼가 교차로 넘어가는 언덕 우측의 어린 아까시들은 이제 겨우 밀이삭 수준인 상태였음.
박원장이 박지회장님의 진드기 창궐여부를 확인하는 사진 즉 봉판의 숫벌집을 밀도로 밀어 털고 숫벌 애벌레 외에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사진을 보내왔는데, 다행히 우리 벌통은 진드기가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왕스를 넣어주었다고 함
박지회장님 벌통관리방법은 단상과 계상을 6+6으로 운영하고, 단상에는 애벌레집을, 계상에는 약간의 꿀과 익은 봉판으로 유지하는 것이 박원장이 본 특이한 전문 기술 같다고 함(정리채밀할 것이 거의 없도록 유지).
우리는 계상을 9장짜리로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박지회장님은 6+6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신다고 함
봉장에 다녀온 박원장이 다음 주 금요일(5.13.)에 정리채밀을 할 예정이라고 하더니 5일 저녁 박지회장님으로부터 아까시가 빨리 펴서 8일 일요일에 정리채밀을 해야겠다고 함. 나도 박원장도 시간이 나지 않아 부득이 박지회장님께 신세를 짐.
【분당 실습터 】5.5. 벗꿀채밀/ 분봉통 상황
1번통에 모아놓은 벗꿀소비가 일부 소방이 막히는 단계인 상태에서 채밀을 함. 고무줄, 발목스타킹 외에 스테인레스로 된 쓰레기통을 구입하여 뚜껑에 칼을 꽂도록 구멍을 두개 뚫어달라고 하여 준비하였는데, 밀도를 덥히는 데에는 최고임.
내가 도착하기 전에 후배들이 덥히지 않은 일반 칼로 소방 뚜껑을 베어내려다가 벌집까지 밀어버림. 박지회장님께 전화드려서 여쭤보니 바닥에 구멍이 나지 않으면 벌들이 정리하여 꿀소비로 쓰니까 계상에 넣어주라고 하심
나머지 벌통도 꿀이 들어찬 소비는 모두 정리채밀을 함
5번 통 계상에는 요즘 들어온 꿀이 좀 있어서 작년에 넣어주었던 사양꿀은 모두 빼냈고, 나머지 벌통에는 사양꿀 소비를 1개씩만 계상에 남겨두고 모두 빼내 최약군인 3번 벌통 계상에 넣어 놓음. 아까시 꿀을 채밀하고 나면 벌들의 먹이가 없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각 벌통마다 1개씩 넣어줄 계획임
채밀 외에 주로 한 일은 단상의 익은 봉판을 계상으로 올려주고, 단상에는 소초광이나 막 채밀한 연한 새소비를 넣어주었으며, 단상은 가급적 6매로, 계상은 세력이 좋은 2번통과 4번 벌통에는 오늘 채밀한 빈소비를 많이 넣어주어 7매 정도 넣었고, 나머지 벌통은 5-6매가 되도록 해줌.
4.24. 왕대가 달린 소비를 넣어준 분봉벌통은 5.5. 열어봤을 때는 일부 왕대는 터졌는데, 터지지 않은 왕대도 있고, 소문으로 가끔씩 벌이 드나들고 있었음. 5.9. 새벽에 벌통 치수를 다시한 번 정확히 재러 갔을 때는 소문으로 벌들이 열심히 드나들고 있었음.
연휴인 5월 6일 제주도 일정이 취소되고 오전부터 비는 계속 내려 특별히 밭일을 할 것이 없기에 아침부터 재단해간 나무로 미국식 벌통을 조립하고, 하남의 순준이에게 부탁하여 흰색 페인트 3통, 신나, 희석제, 붓과 롤러 등을 장만(값을 치러야 하는데 깜빡함)하여 7일 오후 3시부터 어두울 때까지 흰색 페인트 칠 작업을 함.
벌통을 짜고나서 일반 격왕판을 얹어보니 어쩐지 벌통이 작다 싶은게 스티로폼 벌통처럼 크기가 9매상 벌통(내부 폭 370mm, 길이 466mm)이었음. 다행이 증평 다인양봉원에서 얻어온 스티로폼 벌통용 중고 격왕판이 3개 있어서 9매상용 스티로폼 벌통 격왕판을 얹으니 딱 맞음.
문제는 청주 DIY 목공방 강사가 벌통받침대 바닥판 폭을 370mm로 재단해야 함에도 332mm로 엉터리로 재단하는 바람에 바닥판 폭이 작아서 못쓰게 된 점, 또 일반벌통 소비걸이 턱 깊이는 10mm인데도 내 실수로 턱파기 깊이를 8mm로 한 잘못으로 소비를 넣고 계상을 얹으면 소비걸이부분 상단이 튀어나와 계상과 본통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점임(격왕판을 얹으면 당연히 공간이 더 생김. 단상과 계상 사이에는 격왕판 때문에 계상에 치마를 둘러주려고 했고, 계상과 계상 사이는 격왕판이 필요 없어서 그대로 벌통을 쌓으려고 계산했는데 계획이 틀어져 모든 계상에 치마를 다 둘러줘야 할 상황이 되어 버림).
6일 작업도중 정자동 목재소에 가 보니 다행히 폭 180mm 18T 판재가 하나 있어서 1만원에 구입한 다음 반으로 켜서 하나는 계상 치마를 둘러주는데 사용하고, 하나는 바닥판 옆에 18T 판재 두개를 양쪽으로 덧대는 방법으로 바닥판 응급처방을 하는 데 사용함(뚜껑 받침대에 벌이 나가는 구멍을 내야하는데, 찬묵이 덕에 찬묵이 지인 가게에 가서 직접 직소기로 찬묵이가 구멍을 내줌).
월요일 출근길에 헤펠레 목공방에 들러서 가저간 뚜껑받침대의 가로판에 깊이 10mm, 폭 9mm 로 턱을 만들어 주고, 계상 2개에 둘러줄 치마(폭 70mm, 18T, 공차 좌우 1) 2개를 재단해 달라고 부탁드림
<궁금점>
♣ 한국 일반벌통(10매상) 내부치수
본통 : 가로 410mm, 세로 466mm, 높이 260mm
계상 : 높이가 243mm로 본통보다 낮음
턱 : 깊이 10mm, 폭 9mm
뚜껑내부 : 456mm × 512mm × 85mm(본통과 계상이 18T이므로 공차를 좌우 각 5mm 더 주어 천개포를 덮어줘도 잘 닫히는 구조).
- 왜 본통의 깊이가 계상의 깊이보다 깊을까 ?
♣ 첫 작품인 미국식 다단벌통(9매상) 내부치수
사진으로는 본통이 2계이고, 그 위에 꿀을 저장하는 계상들은 반고상 높이임. 그러나 내가 설계를 하면서 본통, 계상 구분없이 높이를 243mm로 통일함(370× 466× 243).
1층 본통은 화분방(겸 격왕판 제거시 애벌레방), 2층 본통은 애벌레방(여왕을 1층으로 내렸을 경우에는 꿀방 전환), 그 위에 격왕판을 얹고 3,4층을 꿀 저장 계상으로, 맨 위에 뚜껑 받침대(벌 출구 포함)와 겉뚜껑으로 구상. 따라서 통상의 경우 1,2층 위에 격왕판(저밀방이 모자르면 1층 위에만 격왕판)이 있으므로 2층, 3층 벌통에 치마를 둘러주는 구조
미국벌통은 바닥판에 벌통을 얹는 형식이고, 바닥판 앞 소문이나 옆과 뒤의 받침대가 바닥판 바닥에서 높이가 20mm이므로 결국 한국 일반벌통과 본통의 깊이는 별반 차이가 없음(한국식은 바닥판 본통 일체형이라면 미국식은 분리형임).
①미국식 벌통은 적층형인데, 계상에 치마를 둘러주지 않아도 바람에 넘어지는 등 피해가 없을까 ?
계상은 모두 치마를 둘러 줌. 다만 3단계상 위에 얹은 뚜껑 받침대를 꿀벌이 봉교로 고정시켜서 벽돌을 얹어놓은 겉뚜껑이나 그 받침대가 바람에 날라가는 일은 없었음
②겉뚜껑 받침대에 출구 구멍이 있는데, 설명서처럼 벌이 소문으로 들어와 뚜껑받침대 구멍으로 나가는 루틴이 먹힐까? ×
3단 위 겉뚜껑 받침대에 내준 구멍으로는 벌이 나가지 않음(파수꾼 벌만 이따끔 얼굴을 내밀었음). 1단 하부에 설치한 소문으로만 벌들이 드나듬
③겉뚜껑 받침대 구멍으로 다른 벌이 침입하지는 않을까? 걱정임
5월 9~15일(12차내검) : 아까시 유밀기
5월 10일 하루종일 비가 내림. 청주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에 5.11. 점심때 가보니 지난 주 일찍 피었던 아까시는 어제 비에 완전이 낙화되었고, 조금 늦게 피었던 아까시만 만발한 상태이나 그마저도 이번주를 넘기기는 힘들 것 같음.
5.10. 단양 구인사를 다녀오는 길에 보니 그쪽은 높은 지대 아까시는 개화가 시작되고 낮은 곳은 만개로 가고 있었고, 5.11. 오송 연제호수 주변의 아까시도 일찍 핀 나무는 꽃잎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 하루이틀 사이에 낙화가 끝날것 같고, 늦은 나무는 만발한 상태에서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꼬투리도 보임
5.15. 분당은 늦게 핀 아까시만 남아 있고, 찔레꽃이 만발하여 호박벌과 꿀벌이 많이 붙어 있음. 율동공원으로 가는 길의 분당천 주변의 쥐똥나무와 때죽나무도 곧 꽃을 피울 준비 중임.
5.16. 아침 고속도로 주변 아까시는 꽃잎이 다 떨어진 나무부터 아직 피어있는 나무까지 다양하나, 저지대는 끝물.
JPGC 5.14.골프장의 고광나무
5.15. 분당 텃밭 울타리 찔레꽃 호박벌
찔레꽃의 꿀벌
나무조각으로 소문 조절막이를 만들어 세움
5.15. 드디어 미국식으로 벌통 4단으로 제작 완료(재료비만 20만원은 들어감). 꿀 저장용 계상은 치마 부분을 페인트 칠을 하지 않고 니스를 발라 놓음.
벌통 상단 구멍이 벌의 출구로 기능할지, 1층 본통과 소문이 있는 받침대 사이, 4층 계상과 그 위에 얹은 뚜껑받침대는 아무런 홈이 없어서 바람에 넘어가지 않을 지 걱정스러움.
인터넷으로 보고 만든 것이라서 밑면에 홈이 있는데도 내가 못보고 설계한지도 모르기는 함. 일단 냄새 빠지고 나면 벌을 옮겨놓고 지켜봐야겠음.
☞ <지켜본 내용>
2주 지나자 벌이 각 층의 틈을 모두 메워 계상을 들어올리면 전체 벌통이 일체로 들려 오히려 계상들을 떼어내는데 애를 먹을 정도여서 각 층이 바람에 분리될 염려 전혀 없었음.
또 벌통 상단 구멍은 보초병 벌만 있을 뿐 나가는 문으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음. 모두 소문으로만 드나들고 있었음.
3,4층으로 올려서 저밀상태를 관찰해보니, 2층의 소비가 비어 있음에도 4층 소비의 빈 소방으로 꿀이 차고 있었음. 조선밀봉원 한사장에게 조언을 구하니, 아래층의 꿀을 위로 퍼올리는 것이라고 함.
【괴산 배움터】5.11. 7+7
어제 비가 하루종일 와서 벌들이 외역을 나가지 못했는데, 아침에 박원장이 벌이 엄청 늘었다고 처음 소초광을 넣어주었던 소비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 옴.
각 벌통의 단상에서 봉판을 하나 빼올려 원칙적으로 단상과 계상을 7매로 맞추어 놓았고, 벌이 많은 통은 단상에 소초광을 하나 더 넣어주어 8매로 해 놓은 것도 있다고 함
계상 중에는 묵직한 것이 몇개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꿀이 많이 들어찬 것도 있는 모양임. 완전이 숙성되어 꿀방이 하얗게 봉개된 후에 채밀하기로 했던 것인데, 주말 전에 계상이 꽉 차면 3단 계상을 올려줘야 하는지 고민.
금요일(13일) 상경하기 전에 이 시기에 분당 실습터 벌통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전화드렸더니, 새 소비에 꿀을 모으면 채밀하는 과정에서 소방 변형이 올 수 있으니 가급적 단상에 소초광을 많이 넣어서 분봉열이 생기거나 헛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꿀이 많이 찼으면 3층으로 계상을 올려서 저밀소비들로 채우라고 조언해 주심. 어떤 사람은 단상을 소초광으로 꽉 채우기도 한다고 하심.
괴산 봉장 벌통들도 소방이 닫힐 때까지 숙성시킬 예정인데, 제수씨에게 꿀이 꽉 들어찼다며 이번 주말 채밀할 것인지 연락이 왔다고 하여, 지회장님이 일을 하는 김에 수고스럽지만 우리 벌통을 열어봐서 3층으로 계상을 올리고 소초광을 더 넣어주어야 할지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고 부탁드림. 박원장은 화요일에 가보기로 했음
5.15. 저녁무렵 지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와 벌통을 열어보니 소방이 많이 닫혔으니 3층 계상을 올리는 대신 채밀을 하라고 권유. 박원장에게 상황을 전하고 완전히 닫힌 것만 채밀을 하자고 했더니 화요일 소방 사진을 찍어서 보낼테니 형이 결정하라고 함
【분당 실습터】5.14. 분봉성공 / 단상 소초광 보충
지회장님 말씀으로는 올해는 아까시 꽃때에 비가 자주와서 전국적으로 물꿀이라고 하고, 분당 텃밭 주변에는 아까시가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한창 꿀을 모아야 할 10일 하루종일 비가 왔으니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임.
5.14. 6시는 되어서 도착해보니 박원장이 준비를 다 해 놓고, 지난 번에 왕대가 달린 소비를 넣어준 통을 열어왔더니 여왕이 있다고 알려줌(일요일 아침 벌통앞에 앉아서 살펴보니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벌이 많음). 첫번째 왕대소비 분봉통 분봉에 성공
이번에도 왕대가 달린 소비 하나를 꺼내 저밀소비 몇장과 함께 빈통에 넣어 주고 소문을 1.5cm 열어 줌(두번째 왕대소비 분봉시도)
가장 세력이 약했던 3번벌통도 벌이 늘었기에 계상에 있던 사양소비를 새로 분봉이 성공한 벌통 계상으로 옮겨주고, 새로 왕대소비를 넣어준 새 분봉통 계상에도 각 통에서 빼낸 사양소비를 모아서 넣어 놓음
그런데, 7번, 8번 벌통에서 사양소비인지 아까시 소비인지 헷갈리는 것이 있어서 그냥 두었는데, 그 소비들은 가급적 사양소비로 취급하는 것이 안전할 듯함.
그리고 각 벌통 단상에 소초광을 2개씩 모두 넣어 줌
5월17일~22일(13차내검) : 3단계상과 채밀
5.17. 오송 연제호수 산책로 주변의 아까시는 모두 지고, 찔레꽃이 만발함. 모두 하얀 색인데 한 덩굴은 연분홍색임. 꺽꽂이를 해봐야겠음. 출근길에 보이는 들판과 산록에 찔레꽃이 만발함.
5.19. 청남대 가는 길에 나무빠레트 만드는 공장 앞에 나무판재 조각을 쓰레기 자루에 잔뜩 담아놓은 것을 보고 못쓰는 거면 몇개 얻어가려고 나갔다가 도로 법면에 비록 끝물이지만 아직도 피어 있는 아까시나무가 보여 사진촬영해 놓음
<작은 나무는 캐가고, 큰 나무에서는 채종 및 삽목 시도해볼 계획>
【괴산 배움터】5.17. 아까시꿀 채밀과 3단계상(4+4+9)올리기
5.17. 아침 막 출근하려는데, 아침 일찍 달려간 박원장이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와 소방이 최고 덮힌 소비라고 하면서 채밀여부를 물어옴.
박회장님이 전기선을 꽂고 자동채밀을 준비중이어서 3단 계상을 올리자고 하기가 안면이 받힌다며 3통만 채밀하자고 함.
2통은 계획했던대로 완전히 소방이 덮혔을 때 채밀하도록 3단 계상으로 올려주기로 했는데, 모두 채밀하여 25리터(지회장님 말씀이 올해는 아까시 유밀기에 비가 잦아 평년의 절반 수준이라고 함) 나왔고, 수분농도는 18%라고 함(토요일 박원장이 가저온 꿀을 먹어보니 봄에 숙성시키다가 채밀했던 분당텃밭의 벗꿀보다 훨씬 묽은 느낌).
박원장 말로는 아까시꽃이 피고 나서 꿀이 들어올 때에 정리채밀을 하였기 때문에 순수한 아까시 꿀이고, 색갈이 유백색으로 작년에 잡꿀과 섞였던 수레실 봉장의 아까시꿀과는 색이 전혀 다르다고 하는데, 공기가 빠진 토요일 보니 상아색 비슷함.
전기밀도, 자동채밀기, 탈봉기가 인상적이라고 250만원이면 다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살까? 해서 일단 다음에 벌통이 많아지면 고민하자고 해 놓음
【분당 실습터】5.21. 3단계상, 소초광 보충, 3번째 왕대소비 분봉시도
5.21. 오후에 소초광 1박스를 갖고 벌통을 열었으나,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하였음.
1층에 넣어준 소초광은 집이 지어져 있거나 짓고 있는 중인데, 2층에 헛집을 크게 달고 거기에다가 꿀을 모은 통이 4통이나 됨. 지난 주에 2층 소비를 많게는 8-9개까지 넣어주었는데도 소비 하나 정도의 틈이 있어도 여지없이 헛집을 달음. 혹시 몰라 2층에 새 소초광을 넣어준 통은 벌집이 지어져 꿀이 채워지고 있었음. 또 1층에서 집이 지어진 소비를 뽑아올리다보니 산란판도 2층으로 올라가고, 그것들은 1주일만에 2층에서 이제 막 덮은 엷은 색 봉판이 되어 있었음.
3단계상과 소초광 보충
첫번째 벌통은 연말까지 몇장이나 꿀과 화분이 모이고, 여름나기는 또 어찌되며, 벌통 세력은 어찌되나 살펴보면서 연말에 한번 채밀할 계획을 세운 벌통임. 페인트 냄새가 빠진 것 같아서 미국식 적층벌통에 벌을 털어넣고, 1층은 육아방, 2층은 봉충판 소비를 넣은 저밀방, 3층은 저밀소비 숙성방으로 구성하여 놓음. 집을 바꿔주었더니 외역에 나갔다가 돌아온 벌들이 당황해 하면서 바로 집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보임.
두번째 벌통에도 3단계상을 올려 주었음
분봉
한편 2층에 왕대가 조성된 벌통도 여러개였고(그중에는 옆구리가 터진 왕대가 여럿있는 소비도 있음), 새로 왕대가 붙은 소비와 저밀소비 1개, 지난 주에 사양꿀이 아닌 것으로 알았던 소비에 벌이 붙어 있어서 그것까지 3장으로 좌측 끝 빈벌통에 넣고 소문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 열어주는 것으로 왕대소비를 이용한 3번째 분봉에 나섬.
첫번째 분봉통에는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벌이 많았는데, 벌통을 열어보니 봉판이 1장 잘 형성되어 있었음.
두번째 분봉통은 다음 주에 성공여부를 살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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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점에 대한 한대표 답변>
♣ 헛집
- 1층에는 소비가 5-6개뿐이어서 빈공간이 많음에도 거기에다 헛집을 짓지 않고, 오히려 격왕판 위의 계상은 8-9장의 소비가 있어서 공간이 훨씬 좁은데도 그 좁은 공간에 헛집을 다는 이유는 ?
저밀공간이 부족하면 단상에서는 격리판 좌측으로 집을 지어 가지만, 계상에서는 계상부터 다 짓고, 단상의 빈 공간으로 집을 지어간다
- 계상에 헛집을 짓는 이유는 저밀소비가 부족했기 때문인가? 그렇다
- 계상에 헛집을 짓지 못하도록 할려면 소초광을 많이 넣어주면 되는가 ?
단상의 봉판을 올려주어 저밀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원안이고, 봉판이 없으면 소초광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그 양은 유밀기 여부, 밀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 1층에는 새 초광을 몇개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은가?
산란권 압박을 받지 않도록 6~7매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여왕이 하루에 1,500-2,000개의 알을 낳으므로 소비 1장 양면 6,800개의 소방을 3-4일이면 다 채운다고 보면 된다)
- 1,2층 빈 공간에 소초광을 꽉 채워주면 문제가 없는가?
유밀기에는 괜찮지만, 벌의 세력에 따라 다르다(박지회장님 말씀은 유밀기에 단상에 소초광을 꽉 채우주는 양봉인도 있다고는 함)
- 아까시 유밀기에, 특히 올해같이 더운 때는 1층의 소비 중 산란판을 계상으로 올려주어도 문제는 없는가?
그렇다(보름정도 지나면 출방하여 저밀공간으로 이용할 것이다)
♣ 왕대
- 1층에 왕이 있고, 공간이 많음에도 계상의 소비에 왕대를 다는 이유는 ?
시원치 않은 구왕을 교체하거나 분봉합의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 계상에 옆구리가 터진 왕대가 여러 개 있는데, 이는 어떤 현상인가 ?
처녀왕이 출방하여 파괴한 것이다
- 1층에 왕이 있는데, 2층에서 신왕이 출방하면, 분봉을 나가는가? 싸우는가?
왕이 둘이면 싸우게 되는데, 이미 분봉나갔던지, 아니면 1층의 구왕을 일벌들이 제거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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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29일(14차내검) : 숙성 아까시꿀 채밀
찔레꽃도 다 지고, 쥐똥나무가 한창 피기 시작함.
【괴산 배움터】5월 22일
박원장이 카톡으로 보내온 내용은 3단으로 계상을 올린 통은 1층에 화분이 많고 2층에는 꿀이 별로 늘지 않고 산란이 많다며, 2층에서 왕을 찾을 수가 없어 박회장님께 부탁해 놓았는데, 3층의 9장 중 5장은 꿀이 많이 차고 반쯤 봉개된 상태라고 함.
나머지 벌통 하나도 계상 9장에 꿀이 조금 차고 1층 단상에 벌이 많아서 계상을 3층으로 올리고 단상 소비를 쪼개 2층을 새로 올려주었으며, 지난 주 채밀하고 난 빈소비에 다시 꿀이 모인 사진을 보내왔는데 소비 상단은 봉개된 상태였음. 벌이 많이 사나워졌고, 많이 늘은 것 같다고 함.
박회장님네는 지난 주말에 채밀을 해서 전에 채밀한 양 정도의 아까시 꿀을 얻었다고 하여, 우리도 다음 주에 채밀을 하여 밤꿀을 모을 준비도 하고, 왕대 키우기도 시도할 예정이라고 함
【분당 실습터】5.29.
일요일 새벽 6시에 끓일 물을 갖고 가 채밀준비를 하는데, 박원장이 지난 번 괴산 봉장에서 채밀한 꿀이 수분 18%였는데, 바닥에 꿀이 조금 남은 말통을 집에 두었더니 쉰 냄새가 나 박원장 병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의 아버님이 양봉하는 분이라서 통해서 여쭤보니 수분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함. 밤꿀과 섞여지는 것도 나쁠것 없으니 괴산봉장도 소방이 완전히 봉개되기 전에는 꿀을 채밀하지 말자고 합의.
벌통을 열어보니 전반적으로 꿀이 줄어든 듯함. 3단 계상으로 올려줄때 소비 아래쪽에 조금씩 비추던 소방이 깨끗함. 아까시 꽃 끝나고 쥐똥나무 등에서 좀 들어왔지 않겠나 예상했는데 전혀 아님. 봉장 상태가 적지가 아닌 듯함. 3단으로 올린 두통은 그대로 놔두고, 다른 통에서 소방이 막힌 것을 12장 골라서 채밀하니 말통 2/3정도 됨
5.14. 시도 두번째 분봉통에 화분이 반입되고 있기는 한데, 봉판은 안보이고, 여왕벌도 어디있는지 찾지 못함.
5.21. 시도 세번째 분봉통은 빈통을 쌓아놓은 곳에 얹어놓아 3층에 위치해 있어서 1층으로 내려 줌. 벌들이 제 집을 헷갈려하는 것 같음(혹시 처녀왕이 교미비행 나갔다가 못찾아오면 어쩌지?).
괴산 봉장에서 다음 주에 이충을 한다고 하니 괴산에서 10통을 더 늘리고, 분당텃밭이 현재 11통째 시도중이니 여기도 20통이 되도록 산란능력이 좋아 귀산란을 하는 7번통에서 왕대를 길러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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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점에 대한 박회장님 답변>
♣ 소방뚜껑의 색갈
- 괴산 봉장 꿀소비의 소방덮개가 갈색인 반면, 분당의 꿀소비 소방뚜껑은 흰색이 도는 엷은 색. 벌집꿀은 완전 흰색. 왜 다를까 ?
밀원에 따라 소방덮은 색이 다름. 아까시 꽃은 소방이 그래도 흰색으로 덮히는데, 밤꽃때는 짙은 갈색으로 덮힘. 가장 흰색으로 덮힐때는 설탕사양을 해서 꿀을 덮게 했을 때임
5.31~6.6일(15차내검) :
6.2.경부터 청주와 오송의 야산에서 밤꽃 냄새가 풍기기 시작
【괴산 배움터】5.31. 아까시 2차 채밀
아침나절 박원장으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꿀소방이 완전히 덮힐때까지 숙성시켜서 밤꿀과 함께 채밀하기로 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함.
이유는 지금 채밀을 하고 며칠뒤에 농약을 쳐서 진드기와 가시응애 등을 제거하지 않으면 밤꿀을 기대하기는 커녕 벌을 버리니 지금 아까시꿀을 2차 채밀하고, 농약친 다음 밤꿀 직전에 정리채밀을 해서 밤꿀을 모아야 한다고 해서 박지회장님 말씀을 따르기로 함.
괴산 봉장도 올해는 잡꿀이 들어오지 않아 벌들이 모아놓은 꿀을 파먹고 있기는 분당텃밭과 마찬가지라고 함
<괴산 아까시꿀 2차채밀 꿀소비 상태>
다음은 오늘 이충작업을 한다고 작업과정을 촬영해서 보낸 사진들.
박원장이 전해온 바에 의하면, 지회장님 말씀이 처녀왕을 넣어주는 것보다 구왕을 죽이고 왕대를 달아주는 것이 성공률 등에서 훨씬 효과적이라고 함.
이충 방법은 왕잔에 먼저 로얄제리를 발라준 다음 봉판에서 어린 애벌레를 꺼내 이충해준 다음 왕완틀을 벌통 계상에 넣어주면 끝. 또 지회장님 말씀으로는 이충한 다음 3-4일간은 반드시 설탕사양을 해 주어야 왕대짓기 성공율이 높다고 했다 함.
6.1. 박회장님께 전화드려 여쭤봤더니 박원장이 어제 40여개를 이충했는데 2개가 성공되었다고 하심(박원장 쇼크받겠음). 회장님도 40개 이충해서 성공한 것이 30개인 것도 있고 20개인 것도 있다고 함.
회장님네 봉장에서는 곧 벌통에 약을 쳐서 밤꿀 전에 정리채밀을 한다고 해서 분당의 우리 벌통에 대하여도 조언을 구함.
일단 숫벌집을 썰어서 하얀 종이위에 탁탁 털어보면 진드기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시며, 진드기가 있으면 꿀이냐, 벌이냐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심. 자칫 욕심을 부리다간 벌이 망가진다고 하시며 만약 진드기가 없으면 밤꿀 끝날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밤꿀 채밀하고 바로 4일 간격으로 4-5회 왕스를 넣어주라고 함(비넨 볼은 여름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당부하시며).
왕스는 휘발성 농약이라서 1주일 정도 지나면 무해하다고는 들었는데, 회장님네는 그래도 몰라서 밤꿀 직전에 정리채밀을 한다고 하심(소방이 완전히 덮힌 꿀소비는 왕스를 넣어주어도 농약이 꿀까지 침투하지 못하므로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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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사항에 대한 지회장님 답변>
♣ 이충
- 벌집에 실토막 같은 것이 보이는데 알인지 애벌레인지 ?
그것은 알이고, 그 실토막 같은 것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부화함. 애벌레가 부화되면 일벌들이 하얀 로얄제리를 넣어주는데, 눈으로 쉽게 확인 됨
- 오늘 이충을 하면 언제 왕대를 달아주어야 하지 ?
9일정도 지나서 달아주어야.(알에서 깨어난지 1~2일째된 유충판을 꺼내 인공이충을 실시하여 왕대를 양성 / 인공이충을 한 날로부터 8일째에 교미상을 편성하고, 9일째에 왕대를 부착 / 11일~12일째에 처녀왕이 태어나고 처녀왕이 태어난지 1주일후에 교미를 하고 교미를 한지 5~7일이면 산란)
- 유밀기에 이충해도 사양을 해 주어야 하는가 ? 밤꽃과는 어떤 연관관계 ?
유밀기에는 설탕사양이 필요 없음. 밤꽃은 꿀이 많이 나지 않아서 봉지사양이든, 사양기 사양이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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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실습터】 유럽부저?
월요일이 현충일이어서 3일 연휴. 현충일 아침에 텃밭식구 회식을 하기로 해서 일찍 나가 신부장과 함께 벌통을 살핌
지난 주보다는 꿀이 들어오는 모양임. 율동공원 옆이어서인지 꿀을 저장한 벌집 색갈이 검은 색으로 보임.
왕대를 단 벌통은 7번통이고, 다른 벌통은 단상에 왕대를 달아놓지 않았음. 벌이 살아나는지 죽는지 지켜보겠다고 놔둔 3번통은 벌이 많이 늘었음. 꽉찬 봉판이 보임.
5.14. 왕대분봉한 벌통에도 여왕이 보이고 산란을 나가고, 4.24. 왕대분봉한 벌통은 봉판이 튼실함. 다만 5.21. 왕대분봉한 새 벌통은 여왕을 찾지 못함. 어쩌다 화분을 단 벌이 한마리 들어가는 것 같기는 한데, 성공여부는 다음 주에 더 봐야겠음
3단계상을 올렸던 1,2번 통중에서 2번통은 단상에 소비가 기분나쁘게 서릿발 솟아오르듯 여기저기 불규칙적으로 솟아 있고, 봉판 색갈도 깨끗하지 않고, 막혀있어야 할 뚜껑이 열려 애벌레가 나와있거나 훤히 보이는 것들도 있는 등 병에 걸려 있었음.
생각해보니 지난 주에 1층에서 봉판을 빼서 올려줄때에도 봉판이 매끈하지 않고 여기저기 솟아오른 소방이 몇개씩 있었는데 그것이 병에 걸린 초기증세였던 모양임. 미국부저와 달리 악취는 나지 않음. 일단 1층의 봉충판 3개를 빼내 태워버리고, 3층에 있던 상태가 양호한 꿀소비는 1번 벌통에 4단 계상을 얹고 그리로 옮겨주었음
기분나쁜 봉판소비를 사진찍어 금산 한사장과 충북지회장에게 보내고 조언을 구하니, 한사장은 낭충봉아부패병 같다고 하고, 충북지회장은 유럽부저병같다고 함. 유럽부저병은 소비에 뿌리는 항생제 성분의 약이 있다고 하여 11일 왕대를 이용하여 벌통을 늘리러 가는 제수씨 편에 보내달라고 부탁드림.
<병에 걸린 봉판 : 송송뚤린 구멍에는 애벌레들이 들어 있음>
<병에 걸린 봉판 : 솟아오른 소방이 여기저기 산재>
<병에 걸린 봉판 : 뚜껑이 덮히지 않은 소방에서 애벌레가 밖으로 나와 있음>
<병에 걸린 봉판 : 봉판 색갈도 기분나쁨>
<병에 걸린 봉판 : 봉판이 매끄럽지 않고 흉칙스어울 정도로 튀어나옴>
6.8~12(16차내검) : 유럽부저 대처, 왕대이식
주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청주 인근은 물론 서울 올라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높은 산에도 밤꽃 만발. 오송 연제저수지에 먼저 핀 밤꽃 수꽃은 주 후반에 모두 떨어졌고, 분당 텃밭 인근에는 밤꽃 수꽃이 끝물지기 시작함. 다만 11일 수레실 텃밭에 후배 규선이가 베어놓은 쑥을 가질러 가보니 거기에는 이제 밤꽃 수꽃이 피기시작하는 것이 많음.
【괴산 배움터】
10일 아침에 제수씨가 괴산에서 벌통을 갈라 기존 5통과 새로 10통 합계 15통에 왕대를 이식하고 분당 텃밭 벌통에 이식할 왕대 12개를 왕롱에 넣어서 가저옴
【분당 실습터】
토요일 아침 6시에 박원장과 만나서 유럽부저병에 걸린 2,4번통과 5.21.분봉통(여왕이 산란하기 시작했는데, 부저에 걸려서 봉판에 송송 구멍뚤린 곳이 많고 표면도 튀어나오는 등 불량) 소비 위에다가 항생제를 뿌려줌. 이제 2,4번 통의 꿀은 항생제가 섞이게 될 것이므로 그 꿀은 벌의 먹이일 뿐 사람이 먹을 꿀로는 채밀 못함
그 다음에 구왕을 갈아보려고 왕대를 이식하였는데, 문제는 왕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는 것임. 왕갈이를 다 못하고 왕을 찾은 곳만 한 다음 나머지는 벌통을 갈라 새통을 만드는데 사용함
먼저 기존 벌통을 갈라 벌이 붙은 소비와 먹이장 1개로 새로 4통을 만들어
2통은 이미 출방한 처녀왕은 왕롱채로 넣어주고,
1통은 왕대가 달린 소비여서 거기에다가 왕대를 하나 더 달아주었고,
1통은 왕대 2개를 소비에 달아주었고,
1통은 기존 벌통에 생긴 자연왕대 소비와 먹이장으로 만으로 편성해 줌
일요일 저녁에 왕롱을 넣어준 통은 왕롱을 열어주려고 진행
<새 봉군 편성: 자연왕대 스티로폼 1통, 왕롱 또는 왕대를 달아준 4통>
<무왕상태로 하루 반나절 지나 다른 구왕을 넣어줬더니 모여든 모습>
<5번째 새벌통에 처녀왕이 죽어서 6번통 구왕을 넣어주었더니 일벌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모습. 어떤 놈은 올라타기도 함. 한시간 뒤에 다시 보니 왕이 소비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공격하는 것은 아니었던 모양임>
1번통과 2번통은 왕을 죽이고 왕대를 2개씩 소비에 세워서 붙여 주었고,
3번통과 6번통은 구왕을 왕롱에 담아 계상에 넣어놓고 왕대를 붙여 주었으며,
8번통(노란 스티로폼)은 왕을 찾을 수가 없어서 왕대가 담긴 왕롱을 그대로 넣어놓았다가 일요일 새벽에 나가보니 벌이 이상하게 시끄러워 열어보니 처녀왕이 왕롱속에 있길래 다시 뒤져서 구왕을 찾은 다음 구왕은 왕롱에 담아 계상 소비위에 얹어놓고 처녀왕을 풀어주었음(공격당하지 않고 잘 받아들려져야 할텐테...)
<어떤 통에 왕대넣었는지 표시>
일요일 5시쯤 다시 나가 박원장과 살펴보니 처녀왕을 왕롱채 넣어준 2통은 처녀왕이 죽었고, 2통은 처녀왕이 출방하였길래 아직 출방하지 않은 것은 골은 것일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서 죽은 처녀왕 벌통에 일단 이식을 옮겨주었고, 기존 벌통에 넣어준 왕대는 모두 터졌음(2개를 붙여진 통은 1개는 왕대 하단이 열렸고, 나머지 1개는 옆구리가 터진 것으로 보아 먼저 출방한 처녀왕이 파괴시킨 것으로 보임).
왕롱에 가두어 계상 소비위에 얹어놓았던 8번통 구왕은 1주일간 놔두면 왕이 상한다고 하여 처녀왕이 교미를 실패하였을 때를 대비하여 어디다 가두어 두어야 하는데 마침 여유 벌통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임시로 꾀를 냄
마침 5월 21일에 왕대소비로 분봉시킨 벌통이 생각나 그 뚜껑 위에 송판을 앞쪽으로 2센티미터 가량 벌어진 v자 형태로 깔아서 그 틈으로 벌이 드나들 수 있게 한 다음 그 위에 계상을 얹었더니 임시방편으로 벌통이 됨. 거기에다가 소비를 갈라서 2개 넣고 구왕을 넣고 벌통 햇볕가리개로 사용하려고 가저다 놓은 플라스틱 판대기를 뚜껑 대용으로 얹어 놓음. 다음 주에 벌통을 만들던지 사다가 집을 장만해주어야 할 계획
왕대이식에 실패한 벌통에는 박원장이 화요일에 다시 왕대를 얻어다가 달아주기로 하였음.
6.13~19(17차내검) : 밤꿀때 왕갈이
밤꽃을 살펴보니 수꽃이 대부분(새순 시작점부터 7-8개) 마르고 나면 새순 끝에 마지막 피기 시작하는 수꽃과 함께 붙어 있는 암꽃이 피어 있었음. 다음 화요일부터 중부지방도 장마가 예보되어 있으니 지대가 높은 수레실 같은 곳도 다음 주말이면 밤꽃도 모두 질 것 같음
【괴산 배움터】왕갈이
14일 새벽에 박원장 내외가 가서 살펴봤는데, 처녀왕이 교미에 성공하고 복귀해야 분봉이나 왕대갈이가 성공하는 것이므로 아직은 성공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함.
6월 17일 금요일에 기존 5통의 구왕을 죽이고 왕대를 달아주었고, 거기서 소비를 4장씩 꺼내 추가로 소비 2장으로 왕대를 달아줄 분봉통 10통을 설치하다보니 기존 벌통은 세력이 급격히 줄어 밤꿀 실적이 미미할 듯함.
【분당 실습터】왕갈이와 분봉, 유럽부저 대처
<왕갈이와 분봉>
14일 새벽에 괴산 봉장에서 박원장이 왕대 6개를 얻어다가 구왕을 찾지 못한 벌통에는 계상에 왕대를 달아주고, 자연왕대를 넣어주어던 분봉통과 8번통 구왕을르 빼내어 임시로 만들어준 벌통에 구왕을 죽이고 왕대를 달아주었음.
19일 새벽 5시 30분에 만나 벌통을 열어보니 구왕을 못찾아 계상에 왕대를 달아주었다는 벌통은 역시 왕을 또 찾지 못함. 왕대는 모두 터져있음(하나는 옆구리, 하나는 밑)
6번통 계상에 있던 왕롱을 생각없이 열었더니 여왕이 날아가버림 .
왕대거 모두 터졌으니 이제 교미해서 들어와 알을 낳기를 기대하면서 모두 성공했기를 기원함. 앞으로 산란이 나가지 않는 통은 자연왕대를 달아주던지 해야겠음.
전체적으로 밤꿀이 모이기 시작했음.
특이한 것은 가을까지 숙성시키려고 하는 1번통은 2층 계상은 아직 비어 있고, 3,4층 계상에 꿀이 차고 있었음. 왕이 없는 2층부터 꿀을 채워 올라가는 것으로 알았는데 잘못알고 있었던 것 같음
어느통인가에는 계상 소비 소방에 실토막 같은 알이 있었음. 왕이 2층에서 산란했다는 명확한 증거여서 왕은 찾아지지 않고 하니 격왕판을 제거해줌
<유럽부저병>
봉판에 뚤린 구멍 숫자가 많아지고, 봉판 색깔이 깨끗하지 못하고 잡티가 많아지더니, 숫벌방도 아닌데 봉판 내부에 서릿발 솟아오르듯 높게 튀어나온 것들이 몇개씩 보이고, 그 이후 그 정도가 심해져 소름끼칠 정도로 보기 흉하게 변하고 덮혀있어야 할 봉방이 열려있어서 애벌레가 드러난 것이 많으며 소문도 조용해지는 것이 유럽부저병의 증상인데, 여기저기 벌통에서 구멍이 많이 뚤린 봉판들이 보이기 시작함
가을까지 채밀하지 않고 놔두기로 했었던 1번통 포함하여 다음 주에 채밀을 하고 계상을 내려주지 않으면 부저병이 전체 봉군으로 번질것 같음
<내검일지>
벌통이 많아지다보니 어느 벌통에 어떤 조치를 했는지 기억을 할 수가 없어서 다음주부터는 벌통뚜껑에 종이를 붙여서 내검사항을 기재해 놓기로 했음
6.20~26(18차내검) : 아까시밤꿀채밀
고지대 밤꽃도 저물어 가고, 이제 여름을 알리는 자귀나무 꽃이 길가나 야산에 만발함. 은평구 그랜드 호텔에도 내곡터널 입구에도, 금산 조선밀봉원에도 모감주나무가 노란 꽃을 피우고 있음(청 앞 두꺼비공원 모감주나무가 궁금함).
분당 텃밭에 심어놓은 좀복형 바이텍스도 한두개씩 꽃을 피워 벌을 부르고 있음. 그런데 이 좀목형 바이텍스에 벌이 붙기는 하고 있는데 꽃이 달리는 정도로 보아서는 과연 밀원수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할만한 수종인지 의심스러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텍사스라일락이라고도 하는 미국의 몬트로즈 퍼플 바이텍스는 꽃이 무지 풍성하여 27일 아침 아들 원섭이에게 미국에 씨앗(Montrose Purple. 내친김에 Shoal Creek. LeCompte도)을 구할 수 있느지 인터넷 검색을 부탁해 놓음
【괴산 배움터】왕갈이 성공
토요일 저녁에 쉬고 있는데 괴산의 박지회장님으로부터 쪼개놓은 10통중 9통은 산란에 들어갔고, 나머지 1통도 왕은 있는데 아직 산란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함.
쪼개놓은 벌이 여왕없이 오래되면 일벌이 무정란을 산란하여 벌을 망치게 되니 분당 벌은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쪼개놓은 새통들의 벌은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등 왕대이식에 성공했는데, 구왕통은 여왕을 찾을 수가 없어서 구왕통 왕갈이가 성공했는지 알수가 없다고 말씀드림.
왕대를 더 줄테니 잘 살펴보라며 주신 팁. 여왕이 있으면 질서정연하고 차분한데, 여왕이 없으면 벌이 불안해 한다며 벌통을 열어서 소비 하나를 빼보면 금방 알수 있다고 하심. 수요일 저녁나절에 중부신도시에서 교육마치는대로 증평으로 넘어가 왕대를 받아오기로 함
화요일에 제수씨 혼자 가서 채밀예정인데, 박지회장님이 도와주시기로 함
【분당 실습터】채밀 / 벌을 밀집시킨다고 계상을 모두 내린 실수
유럽부저에 걸린 구왕통 2개와 왕대소비 분봉통 1개가 있어서 항생제를 설탕에 섞어 소비위에 뿌려 줌.
그리고 계상을 모두 내려주었는데, 이것은 박지회장님도 금산 한사장도 정상인 벌통에 대하여는 잘못한 것이라고 함. 병기가 있는 벌통은 소비를 축소하여 강군으로 키우면 좋지만 정상인 벌통은 벌이 너무 많아 벌통앞으로 나와있을 것인데 곧 분봉열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거라며 정상인 벌통은 계상을 올려주는 것을 권함(약군 지원도 해 주고)
8개로 시작한 벌통 중 2개는 부저병에 걸려 채밀을 할 수 없고, 나머지 6통 중 1통은 벌이 살아나는지 살펴보려고 키웠던 통인데 거기서도 소비 2장에 꿀을 채워놓았길래 채밀을 함. 말통 8부로 3통 나왔는데, 색갈은 밤꿀이 석여 있어서 검은 분위기. 농도도 소방이 거의 막혀있는 1번 숙성통 것들은 진해서 채밀기 구멍에서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였지만, 다른 벌통의 덜 숙성된 소비의 꿀들은 잘 빠저나감 .
일요일 금산 조선밀봉원에 가서 황교수의 옥살산기화가스 분무기, 소비에 들어있는 화분 빼내는 방법 개발상황과 벌이 봉교를 붙이는 틈의 한계 등에 대하여 공부함.
계상의 판재 아래가 가운데를 오려내 공간이 생기게 한 것은 벌이 찡겨죽지 말라고 그런 것인데, 그 공간에는 봉교를 붙이지 않길래 어느정도의 틈부터는 봉교를 붙이지 않는지 여쭤보니 8미리가 넘으면 봉교를 안붙이나 공간이 더 커지면 집을 짓는다고 함.
계상의 치마에는 봉교를 붙이지 않는것 같다고 여쭤보니 맞다고 함(계상과 단상이 맞물리는 부분만 붙임). 드디어 서랍식 벌통에서 벌통이 봉교때문에 빠지지 않는 문제는 해결된 것 같음.
한사장님이 전기밀도 하나와 플라스틱 프로폴리스 채취망 1상자도 주셔서 받아왔고, 황교수님으로부터 소금물을 전기분해한 소독수 4종류를 조금씩 얻어 옴. 효력이 1주일 간다고 다음 주 금요일에 받을 수 있도록 말통 2-3통을 택배보내주신다고 함. 그리고 황교수님이 시제품 옥살산 기화가스 분무기도 일부 손을 봐서 보내주시기로 했고(옥살산 기화가스 분무기는 곧 완성품이 나올 예정),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한사장의 클린소비 밀랍피막공정도 컨베이어벨트로 자동화 방법을 마련하기로 함.
7월 25일 월요일은 저녁에 괴산에 행사가 있으나 낮에는 공식적으로 휴가여서 아침나절에 연 1회 채밀한다는 한사장의 옥천 마로면 봉장에 구경을 가기로 약속을 정함
6.27~7.3(19차내검) : 왕갈이
가끔 모감주 꽃이 남아 있긴 하나, 참깨꽃이 피기 시작하고, 텃밭의 좀목형 바이텍스가 제법 꽃이 피었음.
【괴산 배움터】채밀과 왕갈이
밤꿀과 아까시꿀 섞인 꿀을 제수씨가 1말 반을 채밀하였고, 기존 5통에서 통마다 2통을 새로 만들어 왕대를 붙인 10통 모두 신왕이 교미에 성공하여 산란에 들어감
다음 주에 기존 5통 왕갈이를 하기로 함
【분당 실습터】왕갈이, 왕스교체 및 황교수의 살균수 분사
새로 왕대를 붙여 분봉시킨 벌통 중 하나는 처녀왕과 구왕이 공존하고 있었음. 말로만 듣던 내용이라 더 신기함. 구왕을 빼내 왕갈이를 한다고 구왕을 죽이고 왕대를 넣어주었음에도 산란은 끊어지고 신왕도 찾아지지 않는 벌통에 넣어 줌.
나머지 벌통은 신왕이 교미에 성공하여 배가 불러 있었고 실오라기 토막이 벌집에 붙여져 있는 등 산란에 들어감.
구왕을 죽이고 왕대를 붙였지만 산란흔적도 없고, 여왕도 찾지 못한 벌통이 3개임. 그대로 놔두면 일벌이 산란을 시작하여 벌통을 못쓰게 되니 다른 통에 소비를 나누어 넣어주라고 조언받았지만 일단 우리가 못찾은 것일 수도 있고 해서 박원장이 다음 주에 왕대를 얻어다가 붙여 주기로 함
부저병 걸린 벌통 3통(구 2번,4번, 5월 14일 왕대가 붙은 봉판을 넣어준 새통)은 물론 구 벌통에도 황교수가 주신 살균수(소금물 전기분해수)를 분무기로 분사해 줌. 나머지 살균수로는 채밀하고 쌓아놓은 빈소비를 담갔다가 꺼내는 방법으로 소독하고, 부저병에 걸렸던 빈소비와 시커멓게 색깔이 변한 오래된 빈소비를 모아 태워버림. 이 락스냄새가 나는 살균수는, 소금물을 전기분해 한 것일 뿐 다른 첨가제는 없고 , 무좀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부저균이나 석고균 제거에 효과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음.
7.4~7.10(20차내검) :
들에는 참깨꽃이 한창임. 내년 봉장을 구하려고 하남에 넘어가 순준이가 추천한 이성산성 주변 조경수 농원을 둘러보니 20여통 놓을 만한 남향의 산사락 공터가 있음. 주택과 적당히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지금의 율동공원 아래 텃밭보다는 훨씬 좋을 듯함
【괴산 배움터】설탕사양
왕대로 늘린 새 벌통 10통과 기존의 5통 합계 15통에 대하여 박원장이 비용을 지불하고 설탕사양을 부탁해 놓고 2주에 한번 가기로 했다고 함
【분당 실습터】방치와 사양
괴산에서 왕대를 얻어다가 새로 분봉시킨 벌통은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벌이 많이 보이나, 먹이는 없어서 장마에 굶지 말라고 설탕을 비닐팩에 담아 동량의 물을 넣고 흔들어 녹인 다음 소비에 얹고 압정으로 구멍을 두개씩 뚫어줌(지난 주에 박원장이 설탕을 담아주었었는데 그중 1통은 설탕을 다 먹어감).
나머지 벌통은 봄에 모아놓은 꿀이 제법 있어서 사양을 따로 해 주지 않음.
(마른)부저병에 걸린 벌통 중에서 올해 5월달에 분봉시킨 벌통은 저번에 병든 소비를 빼내 태워준 때문인지 다행이도 더 이상 소방이 이상하게 변하는 것은 없음. 그렇지만 아직 산란이 미미한 것이 흠.
부저병이 심했던 구 2,4번 벌통은 항생제와 살균수 살포 효과가 있는 것인지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군세가 나아졌다고 볼 증거도 없는 듯함. 벌이 많이 줄었고, 활동이 활발하지 않음.
산란이 나가고 있는 새로 분봉한 벌통에 지난 주 넣어준 화분떡은 많이 물어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주변의 옥수수가 꽃이 펴서 화분이 많이 나오는 점을 고려하여 새로 넣어주지는 않음.
7.11~7.17(21차내검) :
들녁에는 참깨꽃이 만발, 외국종인 듯한 싸리꽃은 법면공사한 곳과 골프장에 한참 피고 있는데, 꽃이 잘기는 하나 한달이상 갈 것 같음. 텃밭에 시범삼아 심어본 좀목형 바이텍스는 지지부진하게 꽃이 피고 있고, 옥수수밭에는 화분채집하는 벌들이 윙윙거리며 모여들고 있음
【괴산 배움터】설탕사양
새로 분봉한 10통 뿐만 아니라 기존의 5통에도 설탕사양을 부탁해 놓음
【분당 실습터】구벌통은 방치, 인공왕대 분봉통은 설탕사양
괴산에서 인공왕대를 가저다가 분봉시킨 벌통은 먹이가 부족하여 지난 주에 비닐팩에 설탕물을 타서 소비에 얹어주었었는데, 모두 깨끗이 가저감. 소비에도 꿀이 보이는 것이로 보아 설탕물꿀인 듯. 장마철이어서 외역을 나가지 못하는 날이 많으므로 설탕물을 타주거나 설탕을 그릇에 담아 넣어 줌. 가장 최근에 인공왕대를 넣어 준 벌통은 벌들의 출입이 아직은 없음.
자연왕대로 분봉시킨 3통은 4,5월에 분봉시킨 것이어서인지 모두 세력이 왕성함. 특히 유럽부저병에 걸렸던 벌통은 병에 걸린 소비를 태워버리고 새 벌집소비를 넣어준 덕인지는 몰라도 벌이 많이 늘고 애벌레도 많아졌음.
4월에 자연왕대로 분봉시킨 벌통과 겨울을 난 구 벌통들은 6월에 채밀할 때 꿀을 일부 남긴 것도 있지만 어디선가 꿀을 가저와 저밀량이 늘었음.
7.18~7.24(22차내검) :
들에는 참깨꽃, 산에는 싸리꽃이 주요 밀원임
【괴산 배움터】인공왕대 분봉통 상황 : 화분떡만 보충
7월 19일 박원장이 괴산봉장에서 올해 6.10. 인공왕대로 분봉시킨 10통에 대하여 지회장님이 어떻게 관리하고 있고, 현재 봉판 상황은 어떤지 사진을 보내옴(백문이 불여일견).
여왕벌들의 배가 모두 빵빵하고, 봉판도 무지 좋음.
<인공왕대 분봉 1개월 소비 및 소상 상황>
지회장님이 진드기 제거를 위해 4-5주 왕스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분봉통은 세력이 약한 점을 고려하여 왕스를 반토막만 넣어주셨음. 왕스가 벌에게도 독한 모양임.
박원장은 오늘 소초광을 하나씩 계속 설탕 사양을 해 준다고 했는데, 지회장님 말씀이 헛집을 잔뜩 지었을 때에 소초광을 넣어주는 것이라고 해서 않넣어 주었다고 함. 지난 일요일 내검때 우리 분당텃밭에서는 헛집을 제법 많이 지어놨길래 늦은 줄 알고 얼른 소초광을 넣어 주었는데 그게 아니었음.
박원장이 설탕과 물의 혼합비율과 양, 사양기에 벌이 빠져 죽지 않게 하는 방법 등 좀더 구체적으로 배워오기로 했는데, 지난주에 설탕물 사양을 했으나 현재는 어디선가 꽤 꿀이 들어와 있어서(참깨꽃 등으로부터) 사양을 하지 않고 화분떡만 보충해 주고 왔다고 전화가 옴(혼합비율이 1:1이라는 것 외에 사양 방법 배우는 것은 다음 기회로 ...) 박원장 말이 기존 벌통의 꿀이 채밀을 해도 될 정도라고 하니, 잘 하면 겨울나기 사양을 하지 않고 겨울식량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음
【분당 실습터】화분떡 보충, 부저병 대처실험
24일 11시까지 청주에 내려와야 해서 새벽에 일찍 나가 내검을 하고 곧바로 옷만 갈아입고는 박원장이 야탑터미날에 데려다 주어 버스시간을 맞출 수 있었음.
인공왕대분봉통 중에 먹이가 부족한 벌통에는 기존 벌통에서 꿀소비를 지원해 주었고, 부저병으로 약군이 된 2,4번 통에는 다른 벌통에서 봉판소비를 빼서 여왕이 없는 것을 확인한 다음 약군 벌통 소문앞에다가 벌을 털고 봉판소비를 약군에 1개씩 지원해 줌(그냥 넣어주면 제 벌통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봉을 유발할 소지가 있어서 소문앞에 털어준 것인데, 어른 벌은 본통으로 날아가고, 어린 벌은 제 집을 몰라 그 통 소문으로 떼지어 들어가니 효과 만점).
부저병 대처 실험으로 황교수가 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살균탈취제 알약을 각 벌통에 넣어주고, 진드기 구제를 위해 왕스도 하나씩 넣어 줌 .
7.25~31(23차내검) : 양봉장 견학/약간의 관리
7월 25일 휴가를 내서 조선밀봉원 한사장의 소개로 보은 마로면에 있는 로얄제리 전문 봉장을 견학하고, 박지회장과 증평에서 점심을 같이 한 다음 충북농업기술원장 소개로 충주 살미면에 있는 양봉종봉과 토봉 및 양봉을 함께 하는 하니팜영농조합( 대표 유철형)을 견학함. 오가는 길에 만발한 엄나무 꽃 감상
마로봉장은 계상으로 수백통을 배치하여 호스로 벌통에 매일 설탕물 사양을 해주면서 매일 한번씩 벌통을 열어 왕완을 달은 소비를 넣어주었다가 로얄제리가 차면 꺼내 제리만 모으고 있었음.
이충하는 분의 손놀림은 재봉틀 바늘이 움직이는 것처럼 빨라 거의 감탄수준. 인건비가 비싸서 생산량을 늘리기가 어렵다고 하고, 젖이 많이나고 성질이 온순한 벌로 매년 갱신하고 있다며 숫벌의 유전적 형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심.
다인 양봉원에서 들를때 보았던 왕완은 1줄짜리 바가 2개 또는 3개였는데, 이 봉장에는 2줄짜리 왕완 바가 3개까지 성공하고 있다고 함. 생산량이 2~6배라는 이야기인데, 벌통 뒷면에 붙인 청테이프 표시가 통마다 달라서여쭤보니 성적이 좋은 정도에 따라 병장까지 계급장을 달아놓은 것이라고 함. 로얄제리를 많이 생산하는 우수 벌통으로 그중에서 가장 우수한 벌통이 종봉통이 된다고 함.
내년에 왕대를 얻어갈 수 있느냐고 여쭤어 흔쾌히 승낙을 받음. 구경도 잘 하고, 여왕벌 애벌레차도 마시고, 로얄제리도 선물로 받아 옴.
<여왕벌애벌레 꿀차: 식감은 식혜같음>
<진드기 피해로 날개가 없어진 기는 벌. 색도 연함>
<마로 로얄제리 봉장 전경>
유철형 대표의 하니팜은 토봉과 양봉을 같이 키우고 있었고(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서로 싸우지 않는다고 함), 대추밭 그늘에 개집을 늘어놓고 개집 양 처마에 주먹보다 크게 구멍을 뚫어 공기를 유통시키면서 그 안에 벌통을 넣고 공간에는 볏집을 채워놓았는데, 겨울에 보온포장이 필요없고, 여름에도 더위가 전달되지 않아 채밀성적이 좋다고 이색적인 양봉법을 소개함. 특히 대추나무밭에 벌통을 두어 벌이 드나들때 장애를 주지 않느냐고 여쭤보니 오히려 교미도 잘되고 좋다고 함.
개량토봉벌통으로 4층계상을 올린 양봉이 2군 있어서 관리방법을 여쭤보니, 1,2층에는 소초광을 좌우로 중앙에는 봉판을 배치하여 8매로 구성하고, 봉판이 터지기 직전에 3층으로 올려주는데, 여왕은 2층을 중심으로 1,3층에는 조금 산란을 한다고 함. 4단계상에도 격왕판을 사용하지 않고 제때에 채밀을 해 주면 분봉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바쁜 사람은 이 방법을 써도 된다고 알려줌.
또 개포 한쪽을 접어준 것에 대하여 그렇게 해 놓으면 개포 밑으로 벌이 밀착하여 강하게 키우는 요령이라고 함
내가 밀원수로 조림하여 봉장을 만들었을 때에 누가 봉장 옆에 벌통을 가저다 놓으면 광업권 같이 보호되는 양봉권 제도가 없는 현실에서 어떤 대책이 있냐고 여쭈었더니 유밀기에 그런 충돌이 생기곤 하는데, 그 사람 벌통과 봉장 사이에 벌통을 배치하여 회오리를 일으키면 그쪽 벌이 한 이틀간은 딸려들어왔다가 이틀쯤 지나면 본래의 벌통으로 돌아가는 벌의 특성을 이용하면 된다고 귀뜸해 줌
<토종벌 소비와 여왕벌>
토종벌 개량벌통
<벌이 좀 붙는다는 바이텍스. 내 텃밭의 것과는 잎모양이 다름>
<4단계상 양봉통 : 격왕판 없이 적층>
<벌이 제일 많이 붙는다는 밀원초 부처꽃>
<대추밭에 개집을 늘어놓고 개집 속에서 벌통을 넣은 봉장>
<붙박이 유리창 벌통>
【괴산 배움터】지회장님이 관리해줌
【분당 실습터】화분떡 보충, 일부 설탕사양
31일 일요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아침부터 더워서 7시부터 한시간 동안 작업을 끝냄.
텃밭 이웃 한분이 벌에 관심을 보여 벌통 사놓으면 분봉해 주겠다고 했었는데, 빈통을 사놓고 있어서 그 벌통에다가 올해 인공분봉한 벌통 하나를 옮겨담아 그자리에 놓고 겨울에 월동들어간 다음 옆의 밭으로 옮기라고 함.
인공왕대 분봉통 중 몇통만 설탕사양을 해 주고, 화분떡이 떨어진 벌통에 화분떡을 넣어 주었으며, 왕스를 하나씩 각 벌통에 넣어 줌
그동안 여왕을 찾지 못하던 기존 6번통에서 드디어 여왕을 찾음.
부저병에 걸렸던 자연왕대분봉통 1통과 기존 벌통 중 2번통은 정상화되었고, 기존 4번통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음. 그런데 그동안 소독살균수를 한번 뿌려주고 염소가스 기화를 시키는 알약을 넣어주었던 기존 8번통의 봉충판 상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음.
8.1~7(24차내검) :
엄나무 꽃에 이어 두릅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음
【괴산 배움터】방치
화분떡 공급없이 방치해 둠
【분당 실습터】화분떡 보충, 일부 설탕사양
기존 벌통과 5월 초순 이전에 분봉시킨 벌통은 꿀이 충분하여 밤꽃 끝나고 분봉시킨 벌통에만 설탕사양을 해 줌.
5월 21일인가에 분봉시켰던 부저병에 걸렸던 벌통과 부저병에 걸렸던 2번 벌통은 모두 정상화 됨. 부저에 걸린 소비를 꺼내 태우고 새 소비를 넣어준 것도 주요했던 것 같고, 항생제에 살균수에 살균가스를 내는 알약을 넣어주었고, 2번 벌통에는 봉충소비를 넣어주어 벌을 공급해 주었었음.
그러나 4번 벌통은 아직 시원치 않고, 구 8번 벌통도 악화된듯하고, 그 주변 벌통도 상태가 심상치 않아서 살균가스를 발생시키는 알약을 넣어주고, 항생제를 탄 설탕물을 넣어 줌. 황교수님께 살균수와 살균가스 알약의 대 부저병 성능검사를 제대로 해 보자고 함
왕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주에 겨우 찾았던 6번 벌통에는 왕대가 잔뜩 지어져 있었음. 분봉열이 아니라 기존의 왕에 문제가 있었나 봄.
8.8~14(25차내검) :
두릅나무가 꽃이 만발
【괴산 배움터】방치
박원장이 혼자가서 내검을 함.
그늘밑 분봉통은 사양기 안에 소비 3장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산란도 좋고 꿀도 많이 차 있으며, 특히 사양기 넘어에 헛집을 잔뜩 지어 꿀을 채워놓아 소초광을 1개씩 넣어주고, 헛집은 벌통 바닥에 떼어 놓음.
햇볕에 놔둔 분봉통은 세력도 좋지 않고 산란과 저밀상태가 그늘쪽 분봉통만 못하여 화분떡을 넣어주었다고 함
봉판상태가 부저병인가 의심했는데, 다행히 화분을 채워놓아 듬성거리게 보이는 것이라고 함.
구통은 8장 소비에 꿀이 가득차 있고, 산란은 많이 나가지 않고 있다고 함. 약한 분봉통에 꿀과 봉판을 지원해 주려고 하다가 박원장이 발과 어깨에 15방 쏘이고 피신했다고 함. 왕스를 넣어주고 나서 저밀된 꿀이라서 모두 겨울식량으로 쓰기로 했음. 다음주에 박지회장님 도움받아서 꿀소비를 빼내고 소초광을 넣어주기로 함
【분당 실습터】화분떡보충, 일부분봉통 1/2정도 사양액 공급
8월 14일 일요일 6시에 내검을 함. 지난 주에 황교수님이 주신 기화가스 알약을 넣어주고, 항생제를 뿌려준 벌통은 부저기운이 가신 듯함. 그렇지만 설탕사양액을 모두 빨아간 벌통이 있는가 하면, 전혀 빨아가지 않고 남아서 쉰네가 풍기는 벌통도 있었음
먹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인공왕대 분봉통 몇개에는 사양기에 설탕물사양액을 넣어 줌. 그동안 사양기 가득히 부어주었었는데, 박지회장님 말씀이 한여름에는 사양기 절반정도 차도록 부어주라고 했다고 함
진드기 방제를 위해 전체 벌통에 왕스를 넣어 줌(박지회장님 말씀은 숫벌집을 잘라서 하얀 종이에 털어 보면 진드기 창궐정도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함).
8.15~21(26차내검) : 화분떡 공급
【괴산 배움터】
박회장님이 꿀로 꽉찬 구 벌통에서 소비를 빼내서 인공왕대 분봉통에 먹이로 넣어주고 구벌통에는 새 소비를 넣어주었다고 함
【분당 실습터】화분떡보충
8. 20. 아침 6시에 박원장, 문기와 셋이서 내검을 함.
자연왕대 분봉을 한 벌통은 세력이 좋아 벌이 4장-5장 꽉 차있고, 산란도 좋음.
인공분봉을 한 벌통 중 먼저 분봉시킨 벌통들은 세력이나 산란상태가 양호하고, 마지막으로 분봉시킨 인공분봉통은 다른 것들은 다 좋은데, 우측 끝에 놓은 1통은 지난 주에 비교하여 드나드는 벌이 거의 없는 등 상태가 좋지 못함
항생제 덕인지, 기화소독가스 덕인지 부저는 없어진 것 같음. 왕스도 끊고 월동 전 5주간 넣어주기로 함
계상으로 유지하던 구1번통의 벌이 급격히 줄어 계상을 내리고 단상으로 관리에 들어감. 벌이 줄어든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음
구 6번통에는 왕대가 시원찮게 지어져 있는데, 분봉할 것은 아닌 것 같고 여왕에 문제가 있는 모양임. 일단 그냥 놔두고 지켜보기로 함.
8.22~28(27차 내검) : 화분떡 공급
【괴산 배움터】
박회장님이 관리 중
【분당 실습터】화분떡보충, 왕퉁이 포집기 설치
8. 27. 아침에 박원장이 문기와 내검을 하고, 화분떡을 공급해 주었다고 함. 각 벌통에 꿀이 충분히 있어서 설탕사양은 따로 해 주지 않았고, 부저병 피해가 컸던 4번통도 어느정도 살아난 기미가 보이고, 우측 끝의 두세통이 문제인데, 지난 번에 변성왕대를 조그만하게 지어놓았던 왕이 자꾸 망실되는 벌통에 대하여는 괴산의 박지회장님으로부터 교미를 끝낸 신왕을 얻어다가 넣어주기로 함. 왜 일벌들이 여왕을 거부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안되면 다른 벌통에 합봉시키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음.
박원장이 왕퉁이 포집기용 유인액을 구입해다가 큰 플라스틱 통에 구멍을 낸 다음 작은 생수물병을 어깨춤에서 잘라 병목을 끼워 벌이 들어갈 수 있게 포집기를 만들어 말벌 유인액을 부어 놓았는데, 토요일 오후에 가보니 제법 말벌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음. 내가 청주의 기수양봉원에서 작년에 구입하여 설치한 사각포집틀에도 몇마리 들어가 있고...
올라갈때 쥐잡이용 끈끈이를 몇개 사다가 토요일 저녁때 벌통 위에 설치했지만, 일요일 아침에 가보니 생각보다 많이 달라붙지 않았음. 아직까지는 유인액을 넣어놓은 포집기가 효과적임
토요일에는 화성상록cc에서 개울가에 나 있는 부처꽃 씨앗을 훑어오고, 일요일에는 여주cc에서 모감주 씨앗을 잔뜩 따옴. 부처꽃은 개울가 등 물가에 자라는 다년생 풀인데 지난 7월 말 충주 살미의 양봉장 유철형 사장님이 벌이 엄청 붙는 오랫동안 피는 꽃인데 이름은 모른다고 했던 것으로 씨앗이 엄청 작아서 씨앗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인 밀원초이고, 모감주나무는 7월에 노랗게 꽃을 피우는 밀원수인데, 청사 앞 원흥이방죽에도 몇나무가 있고, 충주 살미의 유사장님 봉장 주변에도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밀원수임.
일요일 아침 텃밭에 배추를 심고나서 각광받는 밀원수라고 널리 알려져 어렵게 구해다 심었던 좀목형 바이텍스를 모두 낫으로 쳐냄. 바이텍스 네군도라는 동아시아 원산 품종(잎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으로 벌이 어쩌다 한두마리 붙을 뿐 미국에서 밀원수로 알려진 목형 바이텍스 아그누스 카스투수(잎 가장자리가 매끈 날렵)와 먼 친척이었기 때문임. 텍사스라일락, 썸머라일락이라고도 하는 체이스트 트리는 씨앗을 이미 구해놨고, 그 변종이라는 꽃이 훨씬 풍성한 품종을 다음까페 꿀벌사랑동호회에서 본 에덴 이라는 분이 구입했다고 함.
8.29~9.4.(28차 내검) :
8월 30일 자정무렵까지 목공방에서 사장님에게 설명해 가면서 스케치업 프로그램으로 2단 서랍벌통 설계를 어느정도 마침. 다음주에 시제품을 완성하기로 함
【괴산 배움터】
9월 1일 금요일 박원장이 다녀옴
날아다니는 말벌은 보이지 않고 플라스틱 그릇에 말벌이 엄청 빠져죽어있어서 그 유인액을 얻어왔다고 함(우리가 사다가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박회장님네의 말벌유인액 제조비법은 ?
(설탕물, 막걸리, 채밀한 소비를 삶은 물, 블루베리 원액을 각각 1:1로 섞어서 제조하신다고 함)
구 벌통 빈공간에까지 헛집을 지어 꿀을 모아 놨음
구벌통 소비의 산란모습. 요즘들어서 산란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2주전 박원장이 헛집을 제거하고 넣어준 소초광에 집을 짓고 산란을 해 놓은 모습
【분당 실습터】왕퉁이 포집, 여왕 유실
9.4. 벌초를 마치고 오후 3시에 박원장, 문기와 함께 내검을 함.
왕대를 달아주고 또 왕을 넣어주는 등 몇번이나 왕갈이 작업을 해주었음에도 여왕이 없어진 것 같아서 박원장이 신왕을 얻어다 왕롱채 넣어준 벌통에는 벌들이 왕롱을 감싸고 있어서 왕을 풀어주었고,
인공왕대분봉통 1통, 자연왕대 분봉통 1통에서 이따끔씩 화분은 들어가는데 산란흔적이 없어 여왕유실이 의심스러움. 어느통인지 잊지 않으려고 종이로 표식을 해 놓았는데, 다음 주에도 여왕이 없는 것 같으면 다른 약한 벌통에 소비를 지원해주든지 해야겠음
박원장이 얻어온 말벌 유인액으로 교체해 주었는데, 끈끈이보다는 박원장이 페트병을 잘라서 만든 포획틀이 더 효과가 있었음.
먹이가 부족한 벌통들이 많이 보임. 절반 이상이 지금까지 저장해 놓은 꿀로는 겨울나기가 어려울 듯함. 그동안 모아놓은 꿀도 많이 파가 꿀을 파먹은 부스러기가 바닥에 많이 쌓여 있음. 급한대로 여유있는 벌통에서 소비를 꺼내다 넣어주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겨울식량을 쌓도록 설턍사양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음.
9.5~9.11.(29차 내검) :
8월 30일 자정무렵까지 목공방에서 사장님에게 설명해 가면서 스케치업 프로그램으로 2단 서랍벌통 설계를 어느정도 마침.
시제품을 6일 완성하기로 했으나 접어올린 경첩이 빈 벌통조차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레일용 나무도 너무 약하여 실패함. 나무를 튼튼한 것으로 바꾸어 다음 주에 다시 시도하기로 함
【괴산 배움터】
박지회장님게서 돌보아 주심
【분당 실습터】 왕 유실 2통
9.10. 새벽에 나가보니 2통에서는 산란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고 왕도 찾아지지가 않았음.
특히 지난 주에 박원장이 왕을 얻어다가 넣어준 통은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정도로 왕이 자리를 잡지 못함. 벌도 많이 줄어서 세력이 약한 벌통에 소비를 몇개를 옮겨주고 나머지 벌은 바닥에 떨굼. 꽉찬 꿀소비는 금년 인공왕대 분봉통 중 꿀이 없는 통에 하나를 넣어주고 벌통은 일요일 소문을 닫아 폐쇄함.
또다른 인공왕대 분봉통 중 여왕이 없는 통에다가 왕은 있으나 시원찮은 벌통의 소비를 여왕이 붙은 채로 넣어주고(무왕군 상태가 꽤 된것 같아서 신문지합봉을 시키지 않고 바로 넣어 줌) 왕소비를 빼낸 벌통의 소문을 닫아놓음.
옮겨간 벌들이 잘 정착했는지는 다음 주에 살펴보기로 함(벌소비를 넣어준 벌통에 사체가 많으면 실패, 여왕을 옮겨준 통에는 산란이 없으면 실패일 듯). 이제 분당 봉장에는 17통으로 줄어듬.
꿀 저장상태가 안좋은 벌통에는 사양을 해 주었고, 보통인 통에는 맛만 보게 자극사양을 해 줌.
9.12~9.18.(30차 내검) :
아직도 붉나무는 꽃이 계속 피고 있고, 들깨도 개화를 한참 하고 있음
【괴산 배움터】
추석연휴여서 가보지 못함(박지회장님이 수고해 주셨을 것으로 믿고...)
【분당 실습터】
9.18. 오후4시부터 5시 20분까지 17통 내검을 하였는데, 설탕물 타는 준비시간까지 계산하면 2시간 걸렸음.
지난 주에 왕이 붙은 소비를 넣어준 무광군에 화분이 종종 들어가는 것이 보여 기대를 했더니 다행이 산란이 조금 이루어져 있었음. 화분떡을 공급해 주고, 사양도 조금 해줌
구 1번통의 착봉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세력이 그래도 괜찮은 벌통에서 봉충소비를 하나 지원해 주었은데, 실수한 것 같음. 차라리 구 1번통을 없애버리는 것이 이성적인 관리였을 듯.
전체적으로 3-5장벌임. 헛집을 많이 진 벌통에는 소초광을 넣어주고 사양을 해 줌. 겨울나기 전에 5장벌 16통이 목표.
9.19~9.25.(31차 내검) : 왕퉁이 피해 발생
작년에 주당 4천원씩 주고 1년생 삽목묘를 사다가 벌통 사이에 심어놓은 칠자화가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8월에 핀다는 꽃이지만 이제 2년생이다보니 철이 늦게 피었음.
꿀벌들이 종종 달라붙는 것으로 보아 밀원수로서 기능을 할 것 같음. 내년에 가지를 잘라 삽목도 시도해 보고 3년생 꽃피는 것을 지켜봐야겠음.
【괴산 배움터】
꿀이 많이 들어 있는 벌통을 제외하고, 금년 여름에 분봉시킨 벌통 등 월동식량이 부족한 벌통에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사이에 월동사양을 마쳐야 된다고 말씀해 주심.
기존 5통은 꿀이 많아 분봉 10통에 일부를 지원해 주면서 지회장님 벌을 관리할 때 같이 봐주며 필요하면 사양도 해 주시고 있다고 함
【분당 실습터】
9.24. 토요일 9시에 나가보니 올해 분봉시켜서 배치한 좌측 끝 벌통 앞에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벌이 죽어 있고, 왕퉁이 5마리도 죽어 있었음. 왕퉁이들이 다른 벌통보다도 가장자리 벌통을 집중 공격하는 것 같음
올해 벌통을 하나 공짜로 분양해주었던 텃밭 이웃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금요일에도 괜찮았다고 함. 일부 부상당한 꿀벌들이 꼼지락거리는 걸로 봐서 어제와 오늘 아침에 왕퉁이와 꿀벌간에 큰 전쟁이 벌어진 모양임
벌통을 열어보니 절반은 피해를 입은 것 같고, 오후에 점심을 먹고 돌아와보니 소문앞에 벌들이 비행놀이를 하고 있어 새 벌들이 많이 태어난 것 같아 걱정을 덜기는 했으나 다음 주에 와보면 어떤 상황이 더 벌어져 있을지 걱정스러움
헛집을 삶아서 밀랍을 건져낸 국물에다가 막걸리와 포도쥬스를 넣어 포획기 유인액을 갈아줌.
모든 벌통에서 산란이 나가고 있으나, 착봉상태가 좋지 않고 병기가 있었던 구 1번통은 소비를 하나 더 축소해 주고 다음 주에 없앨지 놔둘지 고민해보기로 함. 사양액도 남아 있는 등 부저기가 있어서 항생제를 타서 사양을 해 주었고, 사양액을 빨아가지 않은 다른 1통에도 부저가 의심스러워 사양액에 항생제를 타서 공급해 줌
지난 주에 소초광을 넣어주었던 벌통은 조금 벌집이 지어져 있었음.
9.26~10.3.(32차내검) : 왕퉁이 피해 2통 발생
【2단 서랍벌통 시제품 완성】
9. 28일 저녁먹고 시작하여 밤 1시까지 목공방 사장님과 함께 작업을 한 끝에 서랍틀 위에는 저밀용으로 3단(이상으로도 가능), 서랍틀 안에는 서랍형 벌통을 2개 설치한 2단 서랍형 벌통 시제품을 드디어 완성함.
애초 서랍이 1개부터 3개까지로 만들어 볼 계획이어서 2개짜리부터 먼저 만들었는데, 2단 서랍형부터는 고정양봉용으로 고가인 다단레일을 사용하지 않고도 30kg 이상을 버틸수 있는 나무레일을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구상했던대로 사장교처럼 와이어를 이용하니 해결되었음. 경첩가게등 철물점을 많이 돌아본 것이 설계에 큰 도움이 됨.
작년 연말부터 그림을 그려가며 구상하여 목공소 작업에만 2달 반이나 걸렸음. 이번 주말 벌통을 만드시는 조선밀봉기료원 한사장님과 다인양봉원 박회장님께 보여드리고 구조가 벌의 생리에 맞는지, 구조상의 다른 문제는 없는지 조언을 구해서 보완한 다음 실제 사용해 보고 괜찮다 싶으면 더 만들 계획임
<30kg을 충분히 버티는 2단 서랍 시제품>
3단서랍형은 밖으로 돌출하여 레일을 접어두었을 때 2단 레일과 3단레일이 겹치는 문제로 지금까지 구상한 바로는 지금의 계상벌통 자체를 1단 서랍으로 넣고, 그 위에 2단 서랍을 넣어 서랍틀 안에 벌통을 3개 들어가게 하고(1단 2개 벌통을 양육방, 2단을 저밀방으로, 서랍틀 위의 4번째 벌통부터는 저밀창고로 사용하도록 하되, 화분을 모을때는 1단 단상을 화분방으로, 1단계상을 양육방으로 설계), 서랍틀 위에는 저밀용 벌통을 적층하는 방법으로 그림만 그려두고 실제 제작은 1단 서랍벌통 다음으로 미루어 두었음.
서랍이 1개인 1단서랍형 벌통은 여왕벌 방 1개를 바닥에 철망을 대주어 응애나 오물 청소가 쉽도록 하면서 서랍으로 빼내서 돌볼 수 있도록 하되, 계상부터는 서랍틀 위에 적치하는 것으로 그림을 그렸음(계상을 올리기 전에는 2단 서랍형처럼 단상으로만 사용할 수도 있음).
벌통을 외부로 빼내는데 필요한 외부 레일판은 벌통마다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벌통을 빼낼 때만 레일판을 걸수 있도록 하여(2단서랍형 벌통에서 레일지지용 와이어줄이 1쌍만 있으면 되는 것처럼) 레일판 1개를 가지고 필요할 때마다 서랍틀 레일에 걸어 벌통을 빼내 작업할 수 있는 구조로, 2단 서랍형 벌통을 만든 경험도 있으니 시제품 제작 작업이 오래걸리지는 않을 것 같음.
【괴산 배움터】
10.1. 금산 조선밀봉원에 내가 만든 2단 서랍벌통을 싣고 가 성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고, 증평 다인 양봉원에 가서 회장님께 보여드린 다음 새로 지은 박회장님 봉사를 구경(처마에 빗물받이가 설치되어 있고 , 차광막을 씌웠으며, 옆면은 비닐하우스 옆처럼 옆면을 말아올리도록 되어 있었음. 벌통은 각 통마다 간격을 두고 2줄로 배치했은데, 소문은 한 줄은 남, 한줄은 북향으로 놓았고, 북향 벌통은 월동 후 봄에는 봉장 끝으로 남향으로 늘어놓을 계획이라고 하심)한 다음 우리 벌이 크고 있는 배나무골 봉장으로 감.
두통을 열어봤더니 회장님 말씀이 착봉상태가 4장-5장 내외라고 하심. 착봉상태는 소방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벌이 붙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는 집을 짓는 고생을 하지 않도록 소초광을 넣어주지 말아야 하며, 격리판 너머에도 빈 소비를 가급적 넣어주지 말라고 함.
이곳은 분당봉장과과 달리 말통에 말벌이 잔뜩 빠져 죽어 있는데, 우리와 달리 매번 유인액을 보충해줄 뿐 새로 갈아주지는 않고 있다고 하심.
봉장을 돌아보던 중에 맨 갓의 금년 분봉한 한 통에 말벌 세마리가 소문 앞에 앉아서 나오는 꿀벌을 막 죽이고 있어서 회장님이 배드민턴 채로 죽이시며, 이 벌통이 공격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다른 벌이 또 올 것이므로 저녁때와 내일 아침에 다시 와서 퇴치를 계속 해야 한다고 하셨음. 그동안 말통을 10미터 간격으로 늘어놓은 것으로 충분했는데, 올해 첫 피해라고 함
야생벌통 회사에서 만든 왕퉁이 채집기와 유인액 세트가 있어서 4만 5천원에 하나를 구입해 옴. 특이한 것은 포획틀 상단에 뚜껑을 열어서 생포한 벌로 말벌주를 담그기 쉽도록 되어 있었음
【분당 실습터】
10.1. 용만이가 말벌 8마리가 벌통에서 벌을 죽이고 있다고 전화를 해와서 전기채나 배드민턴 채로 죽여달라고 했더니 5마리는 잡았고 나머지는 놓쳤다고 함.
2일 비가 온다고 하여 아침 7시에 문기와 둘이 나가 화분떡을 갈아주고 저밀상태가 월동식량으로 충분하지 않은 벌통에는 사양액을 타줌.
금년 인공왕대 분봉했던 첫번째 벌통은 말벌 피해로 절반 이하로 세력이 줄었고, 두번째 피해를 입은 벌통은 드나드는 꿀벌은 전혀 보이지 않고 소문앞에 양탄자 깔아놓은 듯 벌통넓이보다 더 넓게 꿀벌 사체가 쌓여 있었으며, 왕퉁이 2마리가 소문 주위에서 앉아 돌아다니고 있어서 잡아 죽이고 뚜껑을 열어보니 그 속에 또 2마리가 들어가 있었음. 남아 있는 벌들은 소비 1장 분량도 안되는 듯 해 보여 소비를 모두 꺼내보니 다행히 여왕은 생존해 있었음.
비가 오기 시작하여 내검 후 유인액만 타 놓고 들어갔다가 3일 새벽에 일찍 나가 보니 왕퉁이들이 오기 시작함. 유인액을 여기저기 타 놓고, 또 말벌 포획틀 주변으로 날아드는 말벌에게 끈끈이를 대서 사로잡아 포획틀 바로옆에 4개를 설치했더니 말벌들이 꽤 잡힘.
저녁나절까지 잡힌 말벌 수로 유인액 성능을 비교해 보니 야생 판매품보다 박회장님 유인액을 넣어준 포획틀로 말벌들이 훨씬 많이 꼬였음(회장님 유인액은 당액, 포도나 복숭아 쥬스, 소비나 헛집 삶은 물, 막걸리를 각 1:1:1:1로 섞어서 만드는 것이 비결임)
조선밀봉원 사장님으로부터 전에 뵈었던 용인의 한의사님이 검은 주름관을 반으로 잘라서 소문을 달아내니까 피해가 줄었다는 말을 하더라는 소식을 듣고 증평에서 150mm 주름관을 50cm로 잘라왔음. 톱으로 잘라야 해서 청주 목공방 사장님에게 반으로 켜달라고 하려고 화요일 아침 청주로 싣고 옴. 대신 피해를 입은 줄의 벌통들에는 냄새가 많이 나는 들깨를 꺾어다가 소문에 들어가기 어렵게 가려 놓았음. 말벌이 꿀벌을 소문에서 습격하지 못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잡아가도록 한 것인데, 설치 후 몇시간 지켜봐도 말벌이 소문으로 직접 파고들어가지는 않고 있었음. 임시변통으로서의 효과는 있는 듯함.
<들깨로 막아놓은 소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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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33차내검) : 들깨 소문가림 성공
일요일 점심에 결혼식 다녀오자마다 바로 나가 쓰다 남은 흰색 페인트를 신나와 첨가제를 섞어 새로 만들어간 2단서랍 벌통과 서랍틀에 칠을 해 놓고 내려옴
【괴산 배움터】
회장님이 사양을 하고 계셔서 따로 한 일은 없음.
【분당 실습터】
지난 주에 벌통 소문앞을 들깨를 꺽어다가 가려주고, 헛집 삶은 물, 사양액, 막걸리, 포도쥬스를 같은 비율로 탄 유인액을 담아놓은 채집기와 야생양봉원에서 나왔다는 채집기를 설치하고, 채집기로 끈끈이를 눌러 놓았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가보니 말벌이 많이 잡혀 있었음.
특히 소문앞을 가린 들깨로 인해 말벌이 날개를 다칠까봐 소문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고 들깨 송이나 줄기에 앉아서 꿀벌을 하나씩 물어감으로써 전쟁으로 인한 대량피해가 없어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
<소문 앞 바닥에 죽은 꿀벌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
<소문 앞 장애물에 다칠까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왕퉁이>
박회장님의 말벌 유인액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말벌유인액보다 효과가 더 있는 듯하여, 말통에 유인액을 부어 놓거나, 피티병 어깨부위에 구멍을 뚤어 작은 물병 주둥아리를 잘라 끼운 박원장 포획기를 설치해 놓고 그 포획틀로 끈끈이를 눌러놓는 한편, 벌통소문은 들깨 줄기를 꺽어다가 대충 가려주면 충분할 듯함
일요일 아침 온도가 8도까지 내려가 해가 뜬 다음에 내검에 들어감. 박원장이 사양액을 피티병에 미리 준비해온 덕에 작업이 쉬웠음. 문기와 셋이서 사양액을 부어 주고, 황교수님이 제작해주기로 한 옥살산기회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왕스로 진드기 방제를 시작했고, 멸균을 위해 친환경 멸균제라는 염소가스 기화 알약을 요지로 구멍을 뚤어 소문 건너편 소비 상단에 얹어 줌(양봉은 한봉과 달리 소문에서 공기를 밖으로 빼내므로 소문과 가장 먼 대각선 위치인 소비 상단에 놓은 것임)
5월 이전에 분봉한 벌통과 작년 벌통은 꿀이 2장 이상 봉개되어 있고, 6월 이후에 인공왕대로 분봉시킨 벌통 중에는 저밀량이 부족한 벌통도 몇개 있음. 박회장님 말씀이 10월 15일까지는 사양을 끝내라고 하는데, 주말에만 벌을 돌볼 수 있으니 그렇게는 힘들고, 부족한 벌통에는 여유있는 벌통에서 지원을 해 주는 수밖에 없음.
내년에도 분봉을 시켜서 50통으로 늘린다면 인공왕대 분봉통에는 먹이가 부족할 것이므로 다른 벌통에서 먹이장을 충분히 지원해주지 않으면 가을에 설탕사양을 해 줄 수 밖에 없음. 일년 내내 설탕을 한톨도 안먹일려면 결국은 꿀을 덜 채취하는 방법만이 해결책일 듯.
실험통에는 화분도 스스로 모으고 꿀도 지네가 모은 것으로만 사용해서 벌을 키워볼 생각인데, 그럴려면 2층에서 벌을 키워 1층 소비에 화분이 모이도록 하는 작업을 봄부터 시작해야 할 듯.
일요일 오후에 다시 가보니 왕탱이는 없고, 중탱이들만 채집기에 많이 들어가 있었음. 이제 기온이 떨어져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질텐데 왕퉁이 피해가 언제까지 갈지 궁금함.
10.10~16.(34차내검) : 야생벌통 말법채집기
토요일 아침 8시에 봉장에 나갔더니 야생 말법포획틀에 왕퉁이가 많이 들어가 있었음, 날이 추워 왕퉁이 피해가 적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 아닌 모양임. 저녁까지 수십마리를 생포하여 술병에 넣어 놓음.
들깨송이를 꺽어다가 소문을 가려준 것이 효과가 있어서 소문앞에서 전쟁을 벌이다가 죽어나간 꿀벌이 없게 됨.
【괴산 배움터】
회장님이 사양을 하고 계셔서 따로 한 일은 없음.
【분당 실습터】 왕퉁이는 여전히 극성
지난 주에 포획틀 밑바닥에 눌러놓은 끈끈이에 말벌 여러마리가 붙어서 죽어 있었고, 들깨송이로 소문을 가린 덕분에 말벌과 전쟁을 하다가 대량으로 꿀벌들이 죽는 피해도 발생하지 아니함
박원장이 타온 설탕물로 사양을 해 줌. 말벌 피해를 심하게 당한 두통과 4단 계상을 올렸다가 착봉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벌통에서 소비를 보충해준 벌통등 4통이 시원치 않음. 월동 저밀량이 적은 벌통 1개에는 사양기 2개에다가 사양을 해 주었음.
양봉 시작 후 인터넷 자료 참고하여 처음으로 만들었던 4단 적층벌통을 단상으로 유지하다가 벌이 적어지고 산란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벌통에서 봉충소비를 지원해 주었음에도 그래도 시원치 않아서 스티로폼 벌통으로 바꾸어 주었고, 계상에 띠방을 대주기로 하고 치수를 재어 옴
특히 서랍식 벌통 레일 부분을 팔을 접듯이 미싱경첩으로 나무를 연결하여 접어 올리도록 고안했었는데, 거추장 스러운 것이 사실이어서 레일 외부 부분을 따로 만들어 작업에 필요한 벌통에 가저다가 걸침방식으로 레일을 밖으로 연장하는 것으로 개념을 변경함. 그러면 공중에 뜬 레일을 사장교 방식으로 철선으로 연결해 줄 필요도 없고, 각 통마다 외부레일을 달아둘 필요가 없고 외부레일 한두개만 있으면 벌통이 몇개라도 작업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일 것같아서 일요일에 서탑틀을 싣고 내려옴.
10.17~23.(35차내검) : 벌이 갑자기 줄어듬
10.20. 보은 대추축제를 잠시 둘러보러 간 김에 옆에서 열리는 충북양봉인한마음대회장에도 들러 박회장님께 인사드리고 옴. 대회장을 둘러보다보니 금산 조선밀봉기료원 한사장도 벌통을 갖고 와서 홍보하는 등 양봉기구 홍보하는 분들이 몇분 있었음. 벌통을 닫았을 때 뚜껑 하부가 닿는 띠방이 밖으로 돌출된 이유를 몰랐는데, 그분들에게 여쭤보니 다들 이동을 위해 벌통을 적치했을 때 벌통간에 틈이 생겨 벌이 삶아죽지 말라는 것이라고 함. 벌통 소비걸이 판 내부 중앙에 홈이 파져 있는 것은 1상 2왕을 위해 격리판을 끼우는 홈인데, 5mm 베니어판이 들어가니 6mm 넓이로 파야 하고, 소비가 걸리는 턱보다 앞뒤판 바깥쪽으로 1mm를 더 파야 한다고 함. 이유는 격리판 양 끝이 소비걸이 부분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면 그 끝에 틈이 생겨 벌이 격리판을 넘나들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함.
23일 낮에 봉장으로 추천받은 하남 검단산 자락을 둘러 봄. 철제펜스가 둘러쳐져 있고, 자동차길 옆인데다가 박원장 별장에서 30분 거리여서 보안과 접근성은 매우 뛰어남. 다만 산에 아까시나무가 많지 않은 것이 흠. 근처를 돌아보니 위쪽으로 100여미터 지점에 사용한지 오래되는 벌통이 쌓여있는 등 누군가가 양봉을 했던 흔적이 있었음. 연 30만원에 임차하기로 하고 29일 터를 닦기로 했다가, 순준이가 다른 곳 한 곳을 더 보고 결정하라고 하여 터닦기 작업일정을 일단 미룸
【괴산 배움터】
지난 주에 제수씨가 갔다가 회장님을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하는데, 기존 5개벌통에서 먹이가 충분하여 10개 분봉통에 지원을 해 주었고, 회장님이 회장님 벌통 돌볼때 같이 돌봐주고 계셔서 따로 한 일은 없음.
【분당 실습터】벌 숫자 급감통 발생 : 여왕 망실? 합봉 필요?
아침 기온이 10도 근처여서 제법 쌀쌀한데도 왕퉁이는 여전히 많이 찾아옴. 채집기에 여러마리가 들어가 있고, 끈끈이도 많이 달라붙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깻송이로 소문을 가려준 덕분인지 전쟁으로 인한 대량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음.
그런데, 10월 초까지 가장 상태가 좋았던 벌통 중 일부가 왕퉁이 피해가 없는데도 벌이 줄기 시작하는 듯 하더니 이번 내검에서는 눈에 띄게 줄어든 벌통이 3통이나 발생함.
채밀하지 않고 놔두다보니 산란공간 압박을 받았을 것 같긴 한데, 사양기 넘어에 빈 소비가 있는데도 그리로 꿀을 파옮기지 않고 산란공간 없음을 탓하고만 있지는 않았을 성 싶어 출근하자마자 박회장님께 여쭤봄.
회장님 말씀은 사양마치고 벌이 줄어드는 원인은 첫째, 여왕이 없어지거나 불구가 된 경우이고, 둘째는 옆통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으며, 세번째 가능성은 산란공간 부족일 수 있는데, 밤꿀 채밀 후 그대로 둔 증평의 5통의 경우 꿀이 넘쳐나자 사양기 밖으로 파옮기며 공간을 만들어서 산란을 하는 것으로 봐서는 세번째 원인은 아닐 것 같다며 다음 주에 잘 살펴보고, 여왕벌이 없는 벌통이나 2장벌 이하의 벌통은 합봉을 해주라고 당부하심.
양봉에 있어서 기본중의 기본은 착봉상태이므로 여름이든 겨울이든 착봉상태가 나쁘면 병이 생기고 산란도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 아까워도 무조건 합봉해야 한다고...
합봉 방법은 합치려는 두통 모두에 소주를 분무해 준 다음 옮기는 통에 격리판을 설치하고 좌우 양끝으로 착봉소비를 옮겨주었다가 3-4일 후에 사양기 넘어로 합쳐주면 된다고 하심. 또 시원찮은 소비는 빼주는 것이 좋다고 함.
10.24~30.(방치) : 봉장 임차
10.30. 하남시 상산곡동 산밑 묵전을 둘러보고 연 30만원에 봉장으로 임차하기로 함. 고속도록 방음벽과 20미터 거리인데다가 방음벽 끝나는 지점이어서 소음이 많아 걱정임. 주변 산에 아카시와 밤나무 참나무가 많은 곳이고, 박원장 별장이나 우리 집과는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장점이 있음. 밭에는 도라지와 깨, 올해 씨앗을 구입한 미국 바이텍스(체이스트 트리)를 심어볼 계획임. 11월 5일에 터닦기 작업을 하고, 빠레트 30개도 개당 2만2천원에 배달받기로 했음.
【괴산 배움터】
박회장님이 사양도 끝낸 상태라 박원장이 속포장 하는 것 그대로 배우고, 하남 검단산 자락에 마련한 봉장 터닦기가 끝나면 11월 중으로 괴산 봉군 15통과 분당 봉권 5통 정도를 옮겨 놓기로 함
【분당 실습터】왕퉁이 피해 또 발생
토요일 아침 봉장에 나가보니 금년 4월에 왕대 분봉하여 가장 세력이 좋았던 벌통에 왕퉁이 한마리가 죽어있고 꿀벌 사체도 엄청 쌓여 있었음. 이쪽 라인은 그동안 피해가 없었던데다가 기온도 떨어져서 들깨송이로 소문을 가려놓지 않았었는데, 그 틈에 왕퉁이 피해가 또 발생한 것임. 일요일 낮에 기온이 조금 올라가자 왕퉁이가 또 날아와 문기가 4마리를 잡아 소주병에 담가놓았음.
일요일 첫서리가 내려 호박 등 서리에 약한 풀들이 모두 죽었고, 가을비가 내린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영하로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니 추위가 지나가면 말벌피해가 끝나지 않겠나 기대해 봄.
기온탓인지 소문 앞에 죽은 꿀벌사체가 많이 보였고, 개중에는 아직 성체가 되지 못한 어린 벌을 파낸 것도 보였음.
11.5~6.(36차내검 ) : 합봉, 봉장 터닦기
은행잎은 거의 떨어지고, 야산에도 단풍이 한창 듦. 지난 주말에 첫서리가 내리고, 급기야 영하 5도까지 이틀이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국화꽃 축제의 계절임
입동인 11월 7일 낮에 청주지검 현관 앞에 있는 분재 소사나무가 제대로 단풍이 들어 있길래, 오래 두고 보려고 한장 촬영해 놓음
【괴산 배움터】이전할 하남 봉장 터닦기
박회장님 돌보고 계심. 월말께 월동포장한다고 하여 기다리는 중.
5일 12시에 광주 초월에서 5m×5m 크기 중고 몽골텐트를 50만원에 구입하여 하남 상산곡동 고속도로 옆에 30만원 세를 주고 마련한 봉장터로 갖고가 3시간만에 설치하였음. 도와준 하남 친구들까지 모두 초보여서 박원장하고 5명이서 낑낑대고 설치하였고, 네 모서리는 임시변통으로 처리함.
플라스틱 중고 빠레트 30개도 개당 22,000원에 배달받았고, 그 중 10개는 나라시를 하여 언제든지 벌통을 옮겨다 놓을 수 있게 깔아놓고, 나머지는 몽골텐트 안에다 쌓아놓음.
옆의 텃밭에서 배추와 무우를 덮어주러 오신 내외분과 근처에서 버섯농사를 지어보려고 한다는 중년의 신사 한분도 안면을 트게 되었음. 그분 덕분에 알미늄 사다리도 빌려 씀.
작업을 하다보니 점심 때를 놓치고 4시가 넘어서 막걸리 한잔 하고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때우고 헤어짐. 하남 식구들에게 미안하나 일찍 헤어짐(언제 따로 넘어가서 소주나 한잔 사야겠음)
【분당 실습터】합봉, 15군으로 감축
17개 봉군 중 2개의 여왕을 제거하고 합봉을 해 주어 이제 15군이 됨. 좋은 놈으로 박원장 별장에 4군, 하남 봉장에 5군 이전하고 나면 6군이 남게 되는데, 내년 봄에 최소 4군 정도는 생존해 주었으면 좋겠음.
분당 텃밭 봉장은 야채밭 파수꾼으로 벌통을 설치해 놓을 예정인데,
1상2군 실습도 하고,
충주 살미의 하니팜 유철형 대표께서 알려주신대로 격왕판 없이 4층으로 방치하여 분봉열이 발생하지 않게 키워보는 것도 실습해 보고,
조선밀봉기료원 한경섭 대표가 알려준 1,2층과 2,3층 사이에 격왕판을 깔고 3층에 빈 소초광을 꽉 채운 상태에서 왕을 2층에서 길러 1층에서 숙성화분을 생산하는 방법도 실습해볼 예정임.
특히 조선밀봉원의 28밀리벌통과 내가 개발한 24밀리 1,2,3단 서랍 벌통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일반적으로 수입하여 사용중인 18밀리 중국벌통이나 스티로폼 벌통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테스트를 해 볼 예정임
양봉협회 충북지회장님의 말씀에 따라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벌통을 열어보니 여왕이 싱싱하게 살아 있음. 왕퉁이 피해를 당하지 않고 여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원인은 이로써 미루어 보아 채밀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산란권 압박을 많이 받아서 산란장소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으로 보임(격리판 너머로 헛집을 짓고 꿀을 파넘겨서 공간을 확보하여 산란을 할 줄 알았더니 손바닥만하게 남은 산란공간에다가 산란을 한 바보스럼움 때문으로 해석하지 않고는 이해가 가지 않음. 봄벌과 달리 가을벌은 산란권 압박을 받지 않도록 채밀하거나 꿀소비를 빼주고 빈소비를 넣어주는 방법으로 산란권 확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으로 만족함).
합봉은 5일 아침 9시경에 준비하여 9시 반부터 시작함. 1) 합봉할 봉군과 받아들일 봉군에 여왕벌을 확인한 후 합봉할 봉군에서 여왕을 제거함. 2) 두 봉군 모두에 박회장님 말씀대로 소주를 소비사이에 충분히 분무해 줌. 3) 합봉할 봉군에서 꺼낸 착봉소비를 받아들일 벌통의 격리판 좌측으로 넣어 격리판을 기준 좌우로 소비를 배치함.
벌을 꺼낸 봉군은 벌통을 엎어서 벌을 떨어냈으니 어딘가로 찾아들어갔을 거고, 소비에 붙어있던 벌들은 6일 저녁 5시경 나가 살펴보니 벌통앞에 죽은 시체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안싸우고 잘 지내는 모양임. 회장님은 이삼일 뒤에 합쳐주라고 하셨으나 시간이 되지 않으니 다음 주말에 어찌되었는지 열어보고 격리판 우측으로 합쳐줄 계획임.
11.12~13.(37차 내검) : 왕스투입
분당 길가의 가로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음. 야산의 단풍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원두막 주변의 상수리 나무 잎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분당 텃밭의 벌통에는 이따끔씩 붉은 색 화분을 달고 들어가는 벌도 보임.
청주 목공방에서 서랍형 벌통 만드는 것과 별도로, 전에 하남 송사장이 가저다 준 학생 책상용 중고판재 짜투리를 재단하고 청주 목공방에서 뚜껑과 본통 받침대 제작용 판재를 재단하여 그동안 원두막에 방치했던 것을 꺼내 9매상 벌통 제작에 들어감.
토요일에는 벌통뚜껑과 본통 바닥 및 받침대를 제작하고, 일요일에는 본통을 제작하여 띠방을 두른 다음 바닥을 연결하는 작업을 했는데, 일요일 밤 받데리에 전등을 연결하여 6시 반까지 6통을 완성함.
아직 계상으로 제작할 책상판재 짜투리가 12통 제작가능한 분량이 남아 있음. 띠방과 치마를 둘러칠 판재와 각재가 없는데다가 서둘러 만들어도 비에 맞지 않게 쌓아놓을 공간이 부족하여 먼저 몽골텐트를 하나 더 구입하여 설치한 다음 겨울동안 계상통을 만들고 페인트나 침투성 오일을 칠한 다음 야적해 놓았다가 내년에 벌을 늘릴 때 사용할 계획임(중고판재 네 귀 중 한쪽이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는데다가 소문을 낸 앞막음막대다 뒷막음 막대의 길이가 정확하지 않아서 빈틈이 많아 실리콘도 처리해야 함. 치마용 판재와 띠방용 각재도 더 준비하고, 60mm 못도 더 구해야 함).
<뚜껑 상판이 작음. 환기창도 어설프게 중간에 낸 뚜껑>
<실수로 소문을 뒤집어 달았음>
<띠방 길이가 짧아 덧대어 연결함>
【괴산 배움터】 방치
박원장과 25일 밤 하남 봉장으로 이동시킨 다음 거기서 월동포장을 해 주기로 논의
【분당 실습터】합봉통 소비축소, 왕스 투입
지난 주에 소주를 분무해서 합봉시킨 벌통을 열어보니 두통 중 1통은 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아 성공한 듯 보이고, 나머지 한통은 벌통 앞에 죽은 사체가 많이 생긴 것으로 보아 실패한 듯함. 따로 소비를 격리판 너머로 넘겨줄 필요도 없이 벌들이 옮겨간 듯하여 나중에 월동포장을 할 때 소비를 정리해줄 마음을 먹고 왕스만 하나씩 넣어 줌.
11.19~20.(38차 내검) : 왕스투입
지난 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이번주에도 월요일에는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여 1단서랍통과 2단 서랍통 완성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함.
월요일 밤에 레일을 달아봄. 20T 하드우드를 폭 30mm로 재단하여 기둥과 38mm 띠운 위치에 레일을 고정하고, 벌통 하단에서 22mm 높이에 바퀴틀 하단이 위치하게 높이를 연필로 표시해 놓고, 뒷바퀴는 바퀴틀 뒤쪽이 벌통 외벽끝에 일치하도록 하고, 앞바퀴는 벌통 뒤 외벽으로부터 285mm 지점에 앞바퀴 중심이 오도록 연필로 선을 그어 놓은 다음 바퀴를 고정함.
그런데 레일과 바퀴를 달아보니 생각지 못한 문제가 또 발생함. 벌통 하단과 서랍틀 하부받침대와의 유격이 거의 없어서 이른 봄에 보온용 스티로폼을 덧대어 줄 공간이 나오지 않으므로 서랍틀 기둥을 8mm 늘리고, 본통 좌우 측판 깊이도 289에서 300으로 늘리기로 함. 또 나무레일과 벌통사이의 유격도 합계 4-6mm가 나와 좌우로 벌통이 노는 문제가 생기므로 양 옆으로 1mm씩 합계 2mm로 유격을 줄이기로 하였고, 본통 바닥에 환기 겸 응애와 오물이 떨어지도록 하기 위해 철망을 설치하는 틀의 두께도 12mm에서 15mm로 늘려 작업이 쉽도록 변경하기로 했고(틀 두께가 얇아 못이나 나사로 고정하기 어렵고 타카도 막창이 나 할수없이 타카 알을 하나씩 떼어낸 다음 니빠로 길이를 잘라서 망치로 박느라고 엄청 고생했기 때문에), 5mm 두께의 바닥막음 베니어판 끝의 손잡이 막대 두께도 10mm에서 15mm로 늘리고, 그 아래로 스티로폼을 부착할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더 두기로 함.
화요일 퇴근 후 전날 수정키로 한 사항을 반영하여 자정이 넘어서까지 작업을 했으나, 레일이 평행이 되도록 고정시키는 것이 쉽지 않고, 또 레일과 벌통사이의 유격도 양쪽 0.5mm 합쳐서 1mm로 해야 벌통이 서랍틀 안에서 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함. 또 서랍틀 상단에 24×24mm 막대를 둘러서 평소에는 벌통뚜껑 유도막대로, 계상을 얹었을 때는 계상 치마 유도막대로 기능하도록 한 막대를 목공본드와 타카로 박고 보니 어떤 서랍틀은 재단 잘못으로 뚜껑 내경보다 커지는 바람에 뚜껑이 닫히지 않는 문제도 발생. 특히 서랍틀 하단과 벌통 사이에 둔 15mm 공간을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고 설계했는데, 이를 차단하는 날개와 벌통이나 서랍틀 외벽과의 사이에 틈이 벌어져 근본부터 수정해야 할 상황이 되어 버림.
토요일 저녁 아버지 기제가 있어서 오전에 텃밭에 나가 배추를 뽑고, 3만 5천원에 구입한 목제용 스테인 1통을 벌통에 칠해 줌. 헤펠레 목공방 스테인은 신나를 20%섞어서 칠을 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 스테인은 첨가제를 넣지 말라고 되어 있고, 헤펠레것보다 훨씬 묽어서 칠 작업은 편하나 눈비에 수분 침투 방지기능이 어느정도 될지는 의문스러움. 봄에 인터넷에서 참조하여 만든 미국식 다단벌통도 띠방을 대주고, 뚜껑도 치마를 달아 줌(벌이 봉교를 붙여서 벌통 전체가 하나인 것처럼 떨어지지 않아 내검에 불편한 점을 시정하기 위함임).
【괴산 배움터】 방치
진드기 방제 작업 완료된 상태라고 함
【분당 실습터】 왕스 투입
월동 전 마지막으로 왕스를 투입해 줌. 토일 양일간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인지, 20일 낮 1시쯤 무우를 뽑아 오는 김에 벌통을 둘러보니 말통에 커다란 장수말벌 1마리가 빠져 헤엄치고 있었음. 마지막 말벌이 될 것 같긴 한대, 아직도 말벌이 출몰한다는 것이 꺼림찍함.
11.25~27.(39차 내검) : 월동포장
25일 금요일에 괴산봉장 15통을 하남 봉장으로 옮기고, 분당봉장에서 9통을 싣고 가 하남봉장에 5통, 박원장 퇴촌별장에 4통을 옮겨다 놓음. 자정 조금 넘어서 작업이 끝남.
【하남 봉장】 이사 및 월동포장
26일 토요일 11시 30분에 도착하여 뽁뽁이를 반으로 접어 두겹으로 옆과 뒷면을 둘러 치고, 벌통 위에는 스티로폼을 얹어 놓고 보도블럭으로 눌러 놓음.
벌통과 벌통 사이에 헌 옷가지를 쑤셔 넣어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작업과 벌통 개포 위에 옷가지를 넣어서 보온을 해 주는 작업이 필요함.
박회장님 벌통은 벌통 밑바닥에 스티로폼을 잘라 끼워 냉기가 올라가지 못하게 해 놓았는데, 봄이 오기 전에 그것도 해 놓아야겠음.
속포장은 박회장님이 키워준 벌통 우측에 보온판이 하나씩 끼워놓으셨으므로 좌측 사양기 밖에다가 보온판을 하나씩 더 넣어 주었고, 우리가 키운 벌통은 사양기 밖에다 보온판을 대 주고, 우측은 작업하기가 곤란하여 벌통 외벽에 보온판을 붙인 다음 뽂뽁이를 둘러치는 것으로 해결함
【분당 실습터】 왕스 투입
분당 텃밭 봉장에는 스티로폼 벌통 4통과 왕퉁이 피해를 크게 당한 2통이 남음. 왕퉁이 피해 벌통은 1상 2왕군으로 실습해볼 계획이고, 스티로폼 벌통은 월동포장을 최소화해보는 실험을 해 볼 계획임.
박회장님이 소문을 벌들이 모여 있는 반대방향으로 3센티만 열어주라고 해서 소문막이 철판을 뺐더니 붉은 점들이 잔뜩 쌓여 있었음. 사진을 8배로 확대하여 찍어보니 진드기 사체였음.
부랴부랴 왕스를 하나씩 더 넣어주었는데, 월요일 박회장님께 여쭤보니 죽었으니 신경쓸것은 없는데, 벌이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함. 왕스는 겨울에는 독하니 최고 반개, 보통 1/3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심(벌이 선풍작업을 못해서 그렇다고).
박원장이 내일 오전 하남 봉장에 옮겨놓은 분당벌통 5통에 왕스를 반개씩 넣어주기로 함.
12.3~4.(40차 내검) : 왕스피해, 1군 2왕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거나 영상, 낮에는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어 벌이 한낮에는 드다들기도 함.
【하남 봉장】 방치
분당 텃밭에서 옮겨다 놓은 5통에 박원장이 왕스 반개씩 넣어주었다고 함. 그 외에는 방치 중.
순준이가 헌 옷가지를 한자루 가득 가저다 놓았다고 하고, 박원장도 헌옷을 잔뜩 구해놨다고 함.
【분당 등 실습터】왕스피해 발생, 1군 2왕통 1개 편성
35만원을 주고 중고 3m×3m 몽골텐트를 구입하여 설치함(옆가림막은 새것인데 출입시 편하도록 지퍼가 달려있지 않은 것이 아쉽고, 나중에 보니 천정에 구멍도 두군데 보였음).
순준이와 동교가 송사장 차로 싣고 오면서 설치방법 동영상을 구해와 이를 먼저 보고서 그대로 작업을 함. 그러고 보니 하남에 설치한 방법이 잘못된 것도 많았음(플라스틱으로 연결된 줄이 천막을 발바닥 쇠에 연결하여 당기는 용도였음) .
바닥에 굄돌을 놓고 원두막과 창고에 있던 벌통을 옮겨놓으니 드디어 원두막이 시원해졌음.
왕스 피해 : 몽골텐트 작업을 마치고 나서 벌통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증평 박회장님이 걱정하신 피해가 실제로 발생함. 소문에 죽은 벌이 보이는 스티로폼 벌통 하나를 열어보니 사체가 바닥에 엄청 깔려 있음. 왕스피해를 당한 것임.
※ 11월 말 왕스 투입 14통 최종 피해상황(2017.3.1. 내검결과)
전멸 5통, 한주먹 벌 2통, 그외 벌통도 바닥에 사봉이 엄청 많음
왕퉁이 피해를 입은 두 통을 1상 2왕으로 키우기 위해 금산 조선밀봉기료원 한사장님의 28mm 벌통을 이용함. 시험해 보고 성능을 비교해 달라고 2통을 주셨는데, 계상과 착륙판겸이동용 철망까지 포함하여 14만원에 판매해볼 계획이라는 벌통으로,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 있고, 그 밑으로는 뒤쪽으로 뺄 수 있는 베니어 바닥판이 설치된 구조인데, 이는 벌통바닥에 떨어진 진드기가 벌에 달라붙지 못하고 죽게하고, 소비 부스러기 청소하기도 쉽도록 고안된 벌통임.
왕을 두마리 넣으려면 벌통을 반으로 격리해야해서 한사장님께 여쭈어 본통은 깊이 260, 가로 481mm로 목공방에서 잘라온 벌통 가름용 베니어판을 넣어보니 좌우 끝으로는 공간이 생기지 않는데 문제는 바닥에 벌이 통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생기는 것이었음(철망이 중앙부분으로 갈수로 밑으로 늘어져서). 임시변통으로 접착용 보온단열재를 잘라 바닥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접착한 다음 손타카로 고정시켜서 벌통을 반으로 가름.
그 다음에 소비 끓인 물을 붓으로 벌통 안에 골고루 바른 다음(벌이 좋아할 것 같아서 스테인 냄새도 중화시킬 겸 그냥 해본 것임) 뒤로 뺄 수 있는 바닥판이 5미리 베니어판이어서 봄에 냉기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온재를 바닥판 밑에 붙이고 뽁뽁이를 4겹으로 접어서 대준 다음 손타까로 고정해 줌.
그 다음에 벌의 후각을 무디게 하기 위해 소주를 벌통 안에 분무해 주고, 소문을 양끝으로 각각 내고 나서 소비를 넣는 작업을 시작함.
두번째 피해통은 왕퉁이가 벌통 안까지 몇마리 들어갔던 통인데, 한주먹 크기로 뭉쳐 있었음. 가름판이 있는 안쪽으로 소비 3장과 먹이장 1개를 넣어주니 꽉 찼고, 얼른 개포를 덮은 다음 나머지 반쪽에도 첫번째 피해통 소비를 넣어 줌(이쪽은 그래도 사정이 낳아 2장벌 정도는 되는 것 같았음).
식사를 하러 갔다가 두시간 뒤에 와 보니 벌들이 양쪽 소문으로 각각 드나들고 있었음. 다음 주에는 벌이 몰리지 않도록 베니어판을 끼우도록 되어 있는 부분에도 베니어판을 끼워주고, 날씨가 추워지면 봉장을 정리하고 보온덮개를 바닥에 깔아 풀이 자라지 못하게 한 다음 플라스틱 빠레트를 깔고 벌통을 그리로 옮겨다 놓을 계획.
12.10~11. : 방치
토~일요일 아침은 영하 6~7도까지 떨어져 날이 풀린다는 일요일 점심먹고 나감.
【하남 봉장】 방치
순준이가 옷가지를 벌통 사이에다 채워줌. 햇볕이 드는 오후에는 벌들이 나돌아 다닌다고 함. 사진을 보내왔는데, 바람에 뚜껑위에 얹어놓은 스티로폼 판이 돌아간 곳도 두군데나 있었음.
<돌을 하나씩 더 얹어 놓았다고 순준이가 보내온 사진 >
【분당 등 실습터】봉장 정리 등
벌통 놓을 자리를 정리하여 부직포와 빠레트를 깔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벌통들을 옮겨다가 빠레트 위에 가지런히 배치한 다음 북서풍을 막도록 청색포장으로 벌통의 위와 옆 그리고 뒷부분을 덮어주고, 무겁고 큰 보도블럭으로 눌러 놓음.
지난 11월 5일 합봉해준 스티로폼 벌통에서는 장소를 옮겨주는 과정에서 벌들이 놀랐는지 여러마리가 나왔다가 들어갔고, 다른 벌통들은 개포를 열어보니 벌들이 뭉쳐서 잘 있었음.
12.17~31. : 서랍벌통 개발 및 봉장 정리
【1단서랍 시제품 완성】
<12.3. 완성한 1단서랍 계상벌통 첫번째 시제품 : 계상 얹은 모습 >
<1단서랍 계상벌통 첫번째 시제품 : 연장레일로 빼낸 상태>
<12.20. 완성한 1단서랍 계상벌통 두세번째 시제품>
<1단서랍 두번째 시제품 전면>
금산 조선밀봉기료원 한사장님께 전문가 검토 및 특허신청을 해 달라고 부탁드리면서 12월 22일 차에 실어드림
【봉장 정리】
분당 텃밭에서 도와주러 온 아들과 함께
<벌통을 배경으로 둘이서 기념사진>
<벌통 보온덮개 위에 더 덮어주려고 담요 자르는 문기>
<하남 봉장 가림막 설치하는 영기와 문기>
<문을 열수 있도록 쇠파이프를 하나 더 달아서 차광막에 연결>
<출입구 닫아놓은 모습>
<하남봉장 전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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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배워가기 2년차, 의미있는 배움 내용】
1. 양봉에도 농약과 항생제를 사용한다는 사실.
1. 벌을 강하게 키운다는 의미
1. 산란권 압박피해 체험
1. 도봉 구별
1. 왕퉁이 피해 경험
1. 봉개된 벌꿀과 그렇지 않은 벌꿀 채밀의 차이 체감
1. 왕대이식 분봉.
※ 공부라는 것은 실전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 제일이고,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한 해였음.
그러나 요즈음은 혼자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스승이 많은데도 그걸 몰라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것 같음. 유튜브에서 시흥아카데미를 검색하면 양봉학교 21강이 있는데 그걸 여러번 반복하여 틀어보고 공부한 상태에서 양봉에 입문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움(그래서 벌통 달라는 주변 분들에게는 시흥아카데미 양봉학교 강의를 다 듣고나서 연락 달라고 하게 되었음)
【꿀벌배워가기 3년차 2017년 도전 과제】
1. 설탕, 항생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3무 천연양봉
1. 숙성화분전용소비 생산 방법
1. 고정양봉에서 연1회 채밀시, 몇단 계상까지 가능한가
1. 1상 2왕군
1. 분봉열 없는 방치 양봉
1. 제작해 놓은 서랍식 벌통들의 실용성 테스트
1. 한여름 산란이 가능한 벌통두께 테스트
1. 왕퉁이 피해예방책(주름관법, 잔가지법) 실용성 테스트
[출처] 꿀벌 배워가기 2년차 2016|작성자 고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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