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420053006904
인텔이 새로운 반도체 메모리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 새로운 반도체 메모리가 바로 엑스포인트(X-point) 메모리이다. 그동안 비(非) 메모리에 주력하던 미국의 인텔에서 마침내 30년 만에 엑스포인트 메모리라는 새로운 반도체 메모리를 선보이며 메모리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3D 엑스포인트 메모리는 2015년 인텔과 마이크론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반도체 메모리로 저장의 기본 단위가 전자를 저장하는 축전기(Capacitor)가 아니라 PCRAM(위상 변화 메모리) 구조로 이뤄졌다. 또 20nm(나노미터) 공정을 이용해 2층의 배열 구조로 적층돼 있다.
엑스포인트 메모리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처럼 지워지지 않는 비(非) 휘발성에 D램보다 소자 밀도가 10배 높다. 또 낸드 플래시 메모리보다 1000배 빠르고 수명이 길다고 알려졌다. 이 메모리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등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저장 장치와 컴퓨터 메모리 구조를 변화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엑스포인트 메모리를 사용한 SSD(Solid State Driver) 제품의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수십 배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인텔과 마이크론, 두 회사 모두 공통으로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3D 엑스포인트 메모리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량 생산을 통해 상용화되면 기존 반도체 메모리 시장을 뒤흔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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