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 진액의 채취원

꿀벌은 나무에서 고무질의 진액을 채취해 밀랍을 만든다. 그런 다음 이 밀랍을 벌통의 내부에 발라서 감염을 예방한다. 직액의 채취원은 사시나무와 포플러, 자작나무, 느릅나무, 오리나무, 마로니에, 버드나무, 소나무, 전나무 등등 화합물질들을 분비해내는 수십 종의 나무들이다. 벌은 이렇게 채위한 나무 진액을 화밀과 다양한 꽃가루, 잡wax, 그리고 자기 내부의 효소들과 섞는다. 때문에 벌이 만드는 밀랍은 약 50%의 나무 진액과 10%의 꽃가루, 30%의 납, 10%의 다양한 테레페노이드 에센셜 오일로 이루어져 있다. 밀랍은 강한 항박테리아성과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산화, 항생, 항곤충 성질을 갖고 있으며, 이런 성질은 여러 해 동안 유지된다.

버드나무나 자작나무, 사시나무, 포플러 등 밀랍의 채취원인 나무들 대부분은 밀랍의 항염증 작용에 기여하는 화합물을 분비하는데, 이 안에는 살리실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Stephen Harrod Buhner, The Lost Language of Plants, 2005, 박윤정 옮김, 나무심는사람, 2005, 279-2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