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일: 요새 셀프 주유소가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 성질이 급한데요. 주유기가 1,2,3단이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 사람은 빨리 넣는 것을 원해서 끝까지 당겨버리면 3단이에요. 그럼 손해는 봐요. 대신 1단으로 하면 들어가는 건 시간이 걸리지만, 주유할 때 이익을 보는 것이 있어요. 이게 무게와 부피의 관계인데요. 무엇이든 무게를 측정하면 상관없는데요. 주유는 무게가 아니라 리터 당 부피로 측정하잖아요. 날씨가 더워지면 휘발유는 부피가 커져요. 디젤은 조금 작죠. 부피에 변화가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하면 쉬울 건데요. 우리가 맥주를 따를 때 천천히 따르면 양이 많이 들어가죠. 그런데 빨리 따르면 거품이 반일 수도, 3분의 1일수도 있는 거잖아요. 주유할 때도 똑같은 거예요. 부피가 늘어나는 거기 때문에 빨리 주입하면 맥주를 따르듯 실제 제 양이 가득 안 채워지고, 거품이 있어도 양은 똑같이 한 컵이잖아요. 그래서 돈은 지불하고 실제 양은 적게 들어가니 손해를 본다는 거예요. 날씨가 더울 때 넣게 되면, 보통 가득 채울 때 3-5천 원 정도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유할 때 1단으로 천천히 넣으라는 얘기 하고요. 또한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될 수 있으면 아침이나 저녁, 온도가 떨어졌을 때 넣으라는 얘기를 하죠. 온도가 떨어졌을 때 1단으로 넣는 거죠. 소위 만땅이라고 하죠. 그럴 때 3-5천 원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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