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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삼성전자 타도' 호언하다

Dahurian Birch 2018. 3. 31. 00:03

http://v.media.daum.net/v/20180330032730204

화웨이가 인공지능(AI) 반도체·스마트폰·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세계 최초·최고 기록

화웨이가 만든 AI 프로세서에는 캄브리콘이라는 중국 기업의 기술이 들어갔다. 캄브리콘은 중국과학원의 컴퓨팅연구소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한 AI 기술이 자국 민간 기업에 적용된 것이다. "인공지능 칩을 장착한 우리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8에 비해 16.6배, 아이폰X에 비해 1.5배의 이미지 인식 속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공개석상에서 경쟁사 제품을 실명(實名)으로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성능 비교까지 한 것이다. 석 달 뒤인 이달 27일엔 프랑스 파리에서 후면(後面)에 카메라 렌즈 3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처음 내놨다. 중국 정부와 10년 전부터 공동 연구해온 5G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신기술을 들고 한국 대기업을 먼저 찾아갔더니 과장급이 나와 내부 보고와 의사 결정을 하느라 한참 시간이 걸렸는데, 화웨이는 임원급이 나와 바로 결정하더군요." 이 업체의 기술은 곧바로 화웨이의 신제품에 장착됐다.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통신업체가 조건을 제시하면 화웨이가 3개월 내 가장 신속하게 그에 맞는 제품을 갖고 온다"는 말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