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미세먼지는 꽃이나 허브에서 생성되는 휘발성물질이나 거대조류에서 방출하는 물질들에 의해 생성되기도 하지만 주로 차량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된다.
차량 등 도로이동을 통한 배출량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선박·항공기 등 비도로 이동오염원이 19%, 나머지 연소 등에 의한 오염원이 13%를 차지했다.
부경대 연구팀이 나노미세먼지가 차량에서 배출된 가스에서 입자로 형성돼 대기 중에 확산되는 과정을 분석해보니 낮에는 도로에서 300~500m, 밤에는 2㎞를 지나야 농도가 주변공기와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속도가 증가하면 엔진의 부하와 연료 소비량이 늘고 배기 온도가 높아져 나노미세먼지 방출량이 증가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나노미세먼지 분포를 조사해, 차량 방출이 많은 도로 인근의 나노미세먼지 농도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고 2014년 학술지 <대기 화학 물리>에 보고했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도 차량이 멈췄다 가속하는 행위가 반복돼 차량 배출 나노미세먼지가 급증하는 교차로에서부터 79~129m 거리를 차량배출 오염물질 핫스폿으로 규정했다.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교차로 핫스폿에서 소비하는 시간은 하루 중 2%에 불과하지만 전체 나노미세먼지 흡입량의 25%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유시엘에이 연구팀은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오염>에 올해 발표한 논문에서는 교차로 전후 90m 구간을 5m 간격으로 나눠 나노미세먼지 농도를 평가한 결과 교차로 전후 30m에서 최고 농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버스정류장을 교차로에서 40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시키면 교차로 부근에 정류장이 있을 때보다 나노미세먼지 흡입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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