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126030228070
조현(調絃). 현을 조율한다는 뜻이다.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소음을 만들어내듯, 조율되지 않은 정신이 혼란을 만들어내는 병이다. 주요 증상은 환청(幻聽). 환청뿐 아니라 환시, 환촉까지 다양한 '환각'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망상, 사고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장애도 증상의 일부다. 종종 이상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준호 교수는 "조현병의 병리는 폭력성과 직접 연관이 없다"며 "강력범죄의 요인은 정신병력이 아니라 범죄 성향"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사회적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현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지 않고 매우 흔한 질병"이라고 설명한다.
통계적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의 범죄율에 비해 현저히 낮다. 2017년 대검찰청 범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0.08%였다. 같은 기간 비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1.2%였다. 일반인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정신질환자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언론에 조명되는 큰 사건의 피의자가 정신질환자인 경우 정신질환에 과도하게 초점이 맞춰진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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