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힘만으로 단단한 주류 사회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

Dahurian Birch 2019. 2. 25. 23:37

https://news.v.daum.net/v/20190225211335678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던지는 질문이다.

(중략)

미국 인류학자 제임스 스콧은 “합당하지 않은 사소한 법규”(<우리는 모두 아나키스트다>)들을 매일 어기라고 한다. 그는 독일에서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데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국가가 일상을 통제하는 관행을 읽는다. 법을 어기기만 하면 된다는 얘기는 아니고, 규칙의 맹목성을 경고한 것이다.

‘나, 다니엘 브레이크’라고 선언할 때, 합당하지 않은 법에 부단히 시비를 걸 때 세상에는 균열이 생긴다. 살면서 한 번은 반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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