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세기,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학자 중 하나인 바로Varro는 "늪지대 부근의 주민들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늪지대는 "작디작은 생물들을 낳는데, 이들은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가 입과 코플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늪지대 공기가 닿지 않고 바람이 그 보이지 않는 생물들을 날려버리는 고지대나 언덕 위에 집을 지을 것을 권했다. 언덕 위의 집은 곧 로마의 엘리트 사이에서 유행했다. 이 현상은 유럽 식민지 시대에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으며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언덕 꼭대기의 주택은 미국에서 지위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부유층에게 인그를 끌고 있고, 일반적으로 15-20퍼센트가량 비싸다. 모기의 영향력 포트폴리오에 부동산 시장도 추가할 수 있겠다.
티보시 C. 와인가드, 모기, 인류의 역사를 결정지은 치명적인 살인자, 크로미디어, 2019, 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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