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224020354436
http://tech.chosun.com/archives/6648
웹사이트에 검색창 하나만 달랑 열어둔 구글 사이트는 ‘장식은 죄악’이라는 모더니즘의 최고봉 노출 콘크리트 건축과 통하는 면이 있다. 아무런 장식없이 세계 건축의 사실상 표준을 장악한 콘크리트 건축법처럼 구글 검색엔진은 미국을 넘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각국에서 검색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마 겐고가 보는 아메리칸 드림은 ‘푸른 언덕 위에 하얀집’이라는 환상이다. 그 욕망이 주택담보대출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2008년 금융 위기를 이끌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중국의 ‘대나무집’은 건축 소재로 쓰기엔 약한 대나무로 만들었다. 일본 소도시의 ‘기로잔전망대’는 산에 완전히 감춰져 있다.
“장식과 죄악”은 비엔나의 건축가 아돌프 로오스가 1910년에 발표한 논문의 목제이다. 그 의미는 극히 명백하게 장식은 죄악이었고 여전히 죄악이라는 것이었다. 가장 엄격한 미국의 청교도들조차도 약간 당황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장식이 죄악이라는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 로오스가 그의 선언을 발표한 이래 근대건축에 있어서 장식은 죄악일 뿐 아니라, 그 반대적 명제-장식 없는 청교도적 단순성이야말로 최고의 미덕이라는 명제-는 금세기에 가장 현저한 근대건축운동의 지도원리의 하나이었다.
내 건축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알게 한 아돌프 로스. 20세기 초, 시대 변화를 외면하고 옛 양식의 미망에서 길을 잃은 도시와 건축을 향해 장식은 죄악이라며 외친 건축가였으며 모더니즘은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야채를 약간의 버터를 묻히고 간단히 끓인다. 다른 사람은 그것에 꿀과 호두를 곁들이고 한 사람이 붙어서 몇 시간 동안 요리를 한 후에야 그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장식이 있는 접시는 매우 비싸다.반면 현대인이 좋아하는 하얀 접시는 싸다.
‘장식은 죄악’? 장식만 없애면 된다! 건물의 외피에만 집중한 중세 건축가들과 다를 바 없었다(장식이 없는 또 다른 장식!)
건물의 주인공은 건물이 아니라 풍경!!!
“건물의 모양에 주목하는 이상 주인공은 여전히 건물일 수밖에 없다”
“그릇의 쓰임은 그릇의 비워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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