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117075403480
현실적으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얼굴과 마스크 틈새로 다 들어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는 학술 논문들도 많고, 마스크 회사들은 얼굴에 완전히 밀착해서 쓰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시킬수록 숨쉬기는 더 힘들고, 원활한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서 몸에 해롭게 된다.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고,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그래서다. 지금과 같이 마스크 착용 권유를 남발하는 건 지나치다. 환경부와 언론이 마스크 기업의 판촉과 홍보 대행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 시민행동 요령을 제시하는 많은 국가들은 오염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육체적인 활동의 강도나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등산이나 조깅을 산책으로 바꾸거나 하루 종일 등산하려던 것을 2시간의 단기 산행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활동 강도에 따라 호흡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럴 경우에 오염물질 흡수량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의학적 사실에 입각한 권고다. 마스크와는 달리 몸에 전혀 해롭지 않으면서도 오염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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