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프로이트는 현재의 마음상태는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이나 상황이 투영된 결과라고 말한다. 성장 배경, 상처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과거를 기준으로 현재를 해석하는 ‘원인론적 심리학’이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회고적 원인론을 뒤집으며 인간의 의지로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희망과 긍정을 전하는 심리학자가 알프레트 아들러다.
그는 현재 무엇인가 원하는 목적이 있다면 인간의 의지로 어려운 상황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생은, 운명은 얼마든지 인간의 자유의지로 바꿀 수 있다는 ‘목적론적 심리학’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메시지는 타인의 삶을 살지 말고, 진짜 내 삶을 살라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스스로의 평가에 집중하는 것이다. 일명 ‘과제의 분리’다. “남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분리하고, 남의 과제에 끼어들지 말고, 나의 과제에도 남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설령 가장 사랑하는 부모·자식 간에도 과제를 분리해야 자유스러워진다.
역설적이게도, 진정한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곳에 있다. 남의 눈치를 지나치게 많이 보는 동양권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이제 그만 자유로워도 된다’고 토닥인다. “행복해지려면 ‘미움 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http://v.media.daum.net/v/20171123221117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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