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유럽서 물처럼 마시는 '탄산수'가 나쁘다고?

Dahurian Birch 2019. 2. 6. 06:47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77&aid=0004407070&date=20190206&type=1&rankingSectionId=105&rankingSeq=2

탄산수나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탄산은 산성 2.5~3.7로 치아 부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치아에 좋습니다.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도 삼가해야 합니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산과 치약 속 연마제가 만나면 치아를 빠르게 부식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로 양치질 하기보다는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정도 지난 후 양치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의 지형은 대부분이 석회질 암반으로 이뤄져 물 속에 석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석회수에는 수산화칼슘이 함유돼 있는데 이 물을 그냥 마시면 복통을 유발하고 텁텁한 맛을 냅니다. 생으로 마시기엔 식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이지요.

탄산수의 주 성분인 이산화탄소는 석회질의 주성분인 수산화칼슘과 만나면 탄산칼슘을 만듭니다. 불용성인 탄산칼슘은 물에 녹지 않고 가라앉는데 탄산수를 마시면 석회질이 빠져 텁텁한 맛이 안나고 복통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병에 담을 때 가라앉은 탄산칼슘이 걸러지기 때문에 다 마셔도 문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