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307001623935
휴대폰 단말기 1위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추정 가입자 약 1300만명), 메신저 1위 카카오의 카카오페이(2600만명), 포털 1위 네이버의 N페이(2600만명), 대형마트 1위 이마트·신세계의 SSG페이(700만명), e커머스 1위 이베이 코리아의 스마일페이(1300만명) 등이 피말리는 경쟁을 벌인다. 가입자를 이만큼 확보한 이들조차 이 사업에서 성공하리라 장담할 수 없다. 각각 장점이 다르고 사용자마다 편리해 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누가 ‘한국의 알리페이’가 될 지 전망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들이 전부인가. 그럴리 없다. 사업 영역을 빼앗길 처지의 카드사 등 금융권도 손놓고만 있지 않다.
이들이 모두 ‘착한 페이’ 제로페이의 경쟁 상대다. 서울시가 제로페이 확산 대책을 낼 때마다 민간 사업자와는 부딪히고 예산은 허무하게 증발한다. 서울시가 진짜 해야 할 일, 꼭 필요한 일은 이것 말고도 너무나 많다. 공약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한 조직의 장으로 정말 어려울 것이라 짐작한다. 매몰 비용도 아깝겠다. 실익이 없을 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게 리더의 덕목이다. 하지만 과연 누군가가 시장님을 말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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