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그 해 타이트오일의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60~90달러 선에서 형성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기존 석유에 비하면 생산비용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공세적인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추공이 급감하는 등 당시 타이트오일 업계가 위기를 맞기도했다.
그러나 미국은 빠르게 BEP를 낮추기 시작했다. 이현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석유가스연구센터장은 “타이트오일의 BEP가 낮아진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며 “그중 하나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던 2014년 이전부터 타이트오일 시추 기술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등 전통적 산유국의 유전은 마치 원유를 품은 ‘스펀지’와 같아서 시추가 쉬운 반면, 퇴적암층에 갇혀 있는 타이트 오일은 추출이 어려워 생산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고압의 물을 주입해 지하의 암석을 파쇄, 오일을 추출하는 수압파쇄법과 지하 2~3km에서 수평으로 다시 암석을 뚫는 수평시추법이 개발돼 생산비용이 절감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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