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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재난된 미세먼지…"공기청정기 시장 3배 성장"

Dahurian Birch 2019. 3. 20. 18:41

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4110506&office_id=015&mode=mainnews&type=1&date=2019-03-20

서정연 신영증권 산업분석팀장은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고, 공공기관 및 학교와 유치원에 공기정화기 설치가 의무화 되는 각종 대책이 법안으로 통과되고 있다"며 "환경가전 관련 업체, LPG 차량 수요 증가에 따른 자동차 부품 및 정유화학 관련 업체와 환기 업체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주로는 모토닉(자동차), SK가스와 E1(정유화학)을 제시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신영증권은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2016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들의 청정기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1~2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1.5배 늘었고, 위닉스와 대유위니아도 각각 68%와 58.5% 증가했다.

서 팀장은 "판매 호조세는 여름 전 황사까지 겹칠 수 있는 4~5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가전업계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를 연간 300만대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1조7000억원 규모다. 관련주로 LG전자 코웨이 위닉스 대유위니아 상아프론테크 에스피지 등을 꼽았다. 

정부 주도의 공기청정기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공기청정기 사업에 긍정적이다. 교육부는 3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학교 중 공기정화시설이 미비한 교실 41.9%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기청정기 출하액은 2012년 2261억원에서 2017년 7056억원으로 연평균 27.6% 증가했다"며 "에어컨 등 다른 백색가전의 보급률이 80%, 공기청정기가 46%인 것을 감안하면 공기청정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 신일산업 경동나비엔 크린앤사이언스를 제시했다. 공기정화장치 기업으로는 위닉스와 오텍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신일산업은 공기청정기 수주와 고수익의 공기순환기(써큘레이터) 제품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경동나비엔은 국내 매출 성장과 중국 정부의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 재개로 중국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크린앤사이언스는 공기청정기용 필터 1위 사업자인 만큼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